![행정안전부.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625/art_1718842940683_244a56.jpg)
【 청년일보 】 국세 수입 저조와 부동산 거래 침체 등의 영향으로 인해 올해 지방자치단체의 예상 적자가 18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20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4년도 지방자치단체 예산 및 기금 개요'에 따르면, 올해 지자체의 통합재정수입은 287조2천609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반면 통합재정지출은 305조8천570억원으로 1.7% 늘어나, 결과적으로 통합재정수지(순세계잉여금 제외)는 18조5천96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경우, 지자체 통합재정수지는 당초 14조8천292억원의 적자가 예상됐으나, 최종적으로 35조4천396억원의 적자가 발생한 바 있다.
같은 당초 기준으로 비교하면 3조7천668억원(25%)의 더 큰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된 것이다.
지자체 순계예산(지자체 내 내부거래 및 지자체 간 외부거래 중복 계상분 공제 금액)은 310조818억원으로, 지난해 당초 예산 305조4천109억원 대비 1.5% 증가했다.
총계예산(공제 없이 단순 합산 금액)은 433조9천14억원으로, 지난해 당초 예산 총계 423조9천410억원 대비 2.3% 늘어났다.
광역지자체 예산은 203조4천471억원으로 65.6%, 기초지자체 예산은 106조6천347억원으로 34.4%를 차지했다.
지방 재원 중 자주 재원의 비율을 뜻하는 재정자립도는 전국 평균 48.6%로, 전년 50.1% 대비 1.5%p 감소했다.
또한, 지자체 세입 중 자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의 비중인 재정자주도는 전국 평균 70.9%로, 전년 74.1% 대비 3.2%p 감소했다.
지방재정 총계 규모 중 지방세 비중은 25.5%로 나타났으며, 지방세로 인건비도 충당하지 못하는 지자체는 104개(42.8%)로 조사됐다. 세외수입은 특별시와 광역시에 집중돼 70.7%를 차지했다.
한편, 성인지 예산의 경우, 예산액이 23조5천516억원으로, 전년 대비 0.84% 감소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