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넥슨 인기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17일 '2025 던파로ON: Summer'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중천' 시즌의 성과와 하반기 업데이트 콘텐츠를 발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올해 상반기를 결산하고 여름 시즌의 주요 콘텐츠를 소개하는 자리로, 박종민 디렉터가 직접 출연해 중천 업데이트 이후의 성과를 돌아보는 한편, 내달 신규 전직 2종 업데이트를 비롯해 스킬 개화 'VP' 시스템, 세미 레이드 '이내 황혼전', 무기고와 편의성 개선안 발표 등 여름 시즌 전반의 핵심 콘텐츠를 상세히 소개했다.

 

쇼케이스는 마치 '뉴스 데스크'와 같은 컨셉으로 구성됐다. 개발진들은 자리에 직접 참석하진 못 했지만, 인터뷰 영상을 통해 개발 현황을 전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발표 말미에는 내달 '썸머 페스티벌' 이벤트와 함께, 지난 1월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호응을 얻은 오프라인 팝업 행사 'SNOWMAGE IN 강남'의 후속으로 'SNOWMAGE IN 롯데월드타워' 개최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모았다.

 

박종민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총괄 디렉터는 쇼케이스에서 "모험가와 함께 만들어가는 던파와 중천의 여정은 이제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재미있는 던파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오래 게임 즐겨주시면 좋겠다.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 화제의 중심에 선 '던파', 유저 목소리로 함께 돌아본 '중천' 업데이트

 

'던파'는 새로운 시즌의 문을 연 올해 1월 '중천'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베누스 레기온', '무한화서', '나벨 레이드', '해방된 흉몽' 등 굵직한 신규 콘텐츠를 매월 연이어 선보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특히 '중천' 업데이트 직후, 전월 대비 유저 접속 지표 약 77% 상승 등 꾸준한 우상향 지표를 기록하며 RPG 부문 1위를 탈환한 '던파'는 이후 굳건히 선두를 지켜내며 명실상부 '대세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중천 업데이트 이후 콘텐츠별 성과와 유저 데이터를 공개하며 향후 '던파'가 나아갈 방향성을 투명하게 공유했다.

 

'나벨 레이드'에서 호응을 얻은 '매칭 난이도 시스템'을 상급 던전과 레기온에도 확대 적용해 콘텐츠 접근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며, 앞서 장비를 갖춘 선발대 모험가들의 기여를 지키는 선을 유지하면서도, 유효 득템 감소로 인한 피로도를 해소하기 위해 고유 융합석 선택 변경권 획득처 제공, 세트 포인트 상승에 따른 추가 능력치 부여 등 성장 체감을 높이는 개선안을 점진적으로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콘텐츠별 기획 의도와 개선 피드백을 상세히 공유하고 중복 아이템 획득, 콘텐츠 피로감, 파밍 속도 등 유저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영역에 대한 실시간 질의응답도 이어졌으며, '던파' 고유의 재미를 회복하는 방향성 아래 외전형 콘텐츠 '해방된 흉몽'처럼 세계관 깊이와 기믹 완성도를 겸비한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임을 밝혔다.

 

 

◆ 신규 전직 '패러메딕'·'키메라', 내달 동시 업데이트

 

지난해 쇼케이스에서 발표했던 '패러메딕'과 '키메라'의 개발도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준비된 개발자 인터뷰 영상을 통해 해당 콘텐츠에 대한 상세 소개가 이어졌다. 여기에 '진각성'도 최초로 공개됐다.

 

개발자 인터뷰로 모험가들을 만난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는 영상에서 '패러메딕'과 '키메라'의 진각성 기획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중천'의 전장을 새롭게 누빌 신규 전직 2종, '패러메딕'과 '키메라'를 내달 동시 업데이트된다.

 

여거너 신규 전직 '패러메딕'은 천계의 과학력이 집약된 전용 슈트로 무장한 전투 의무병으로, 피해를 흡수하는 고유 버프 '실드'를 부여해 파티의 생존력을 끌어올리는 지원형 버퍼 캐릭터다.

 

이번 발표에서 최초로 공개된 진각성은, 전장에서 소중한 이를 잃고 전역을 선택했던 '패러메딕'이 고통받는 이들을 돕기 위해 다시 전장에 뛰어든다는 서사를 담았다. '공수부대 강습의무병'이라는 콘셉트와, 고공 강하 작전을 모티브로 한 진각성 스킬 연출이 어우러져 캐릭터의 정체성과 몰입감을 한층 강화했다.

 

 

아처 신규 전직 '키메라'는 매드 사이언티스트라는 독특한 캐릭터성을 바탕으로 각종 병기와 약품을 활용해 적에게 상태 이상을 유발하고 폭발시키는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전투 스타일을 구사한다. 진각성을 통해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끝없이 새로운 실험을 찾아 나서는 비범한 사고의 괴짜 연구자로 변화하며, 활 그 자체를 무기로 휘두르는 등 상식을 뒤엎는 전투 방식으로 플레이 경험에 신선한 충격을 더한다.

 

두 신규 직업은 오는 21일 퍼스트 서버에 먼저 적용되며, '2025 던파로ON: Summer' 쇼케이스 방송 종료 시점부터 신규 전직 전용 아바타, 사전예약 이모티콘 등 풍성한 보상을 제공하는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 VP - 스킬 개화·스킬 강화

 

'VP(Variation Point)' 시스템은 기존 룬·탈리스만이 삭제되고 추가되는 신규 시스템으로 접근성과 직관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존보다 폭넓은 스킬 기능 변화 선택지를 제공해 유저가 자신의 성향에 맞는 플레이 스타일을 정립하고 새로운 전투 경험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 VP 시스템은 스킬의 형태나 기능을 직접적으로 변화시키는 '스킬 개화'와 특정 스킬의 공격력과 쿨타임을 강화하는 '스킬 강화'로 구성된다.

 

'스킬 개화'는 각성 스킬을 제외한 35~80레벨 액티브 스킬 및 일부 패시브 스킬에 각 스킬당 두 가지의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해 기능을 변경할 수 있으며, 최대 5개 스킬의 기능을 변화시킬 수 있다.

 

'스킬 강화'는 원하는 3종의 스킬에 대해 공격력만 강화하거나, 쿨타임 감소와 함께 공격력을 높이는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버퍼 직업의 회복 스킬은 공격력 대신 HP 회복량 증가 옵션이 적용된다.

 

진각성 달성 시 VP 시스템이 해금되고 스킬창에서 원하는 VP 옵션을 선택해 적용할 수 있으며, 5월 21일 퍼스트 서버를 통해 전 직업 동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 "부담은 덜어내고, 상호작용은 더했다"…8인 세미 레이드 '이내 황혼전'

 

'이내 황혼전'은 8인의 공대원 간 유기적인 협동을 요구하는 세미 레이드 콘텐츠로, 12인 기준으로 설계된 정규 레이드 콘텐츠보다 인원 부담을 줄이는 대신, 공대원 간 실시간 상호작용을 강화해 몰입감을 더한 구조가 특징이다.

 

공대원들은 2개 그룹으로 나뉘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인원을 배분해야 하며, 특정 이벤트를 통해 확보한 '난입' 기회를 활용해 전투 중인 동료에게 합류하거나 위험에 빠진 팀원을 구조하는 등 실시간 협동 플레이가 강조된다.

 

디레지에와의 본격적인 전투에 앞서 '약속의 도시 이내'를 위협하는 다양한 세력의 침공에 맞서는 시나리오가 전개되며, 파편화된 디레지에의 사념에서 탄생한 '강력한 피조물들', 환요오괴 '마흐나발'과 이들을 이용하려는 '바니타스' 등 다양한 세력이 뒤얽혀 부서져가는 '이내' 위에서 모험가 일행의 사투가 펼쳐진다.

 

'이내 황혼전'은 기존 4인 파티 단위에서 벗어나 다인 협동의 재미를 확장하는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8월 업데이트를 목표로 보다 상세한 콘텐츠 소개와 유저와의 소통을 위한 별도 발표 자리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 무기고·편의성·그래픽까지…유저 피드백 반영한 전방위 개선 예고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중천 시즌을 거치며 수렴한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무기고를 비롯한 게임내 핵심 시스템 전반의 사용 경험을 개선하는 다각도의 조치가 예고됐다.

 

먼저, 무기고 세트 정보에 고유 장비의 세트 포인트가 정확히 합산되도록 계산 방식을 보완하고, 가장 높은 세트 포인트 기준으로 장착 우선순위가 적용되도록 개선한다. 또한, 획득한 융합석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체 융합석 펼쳐보기' 기능, 세트 교체 시 융합석 일괄 교체 기능을 추가하고, 즐겨찾기에 등록한 장비 드랍 시 특별한 시각 효과를 부여하는 '찜빔' 기능을 새롭게 추가한다.

 

이 밖에, 플레이 패턴을 개선하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인게임에서도 캐릭터 간 기간제 아이템 통합 조회가 가능하도록 개선하며, 계승 장비 장착 간소화 및 '간편 설정' 기능 도입 등을 통해 편의성을 강화한다.

 

또한, 게임 종료 시 표시되는 아이템 획득 정보는 115레벨 이상의 장비만 노출되도록 변경하고, 세부적으로는 장비와 융합석을 분리해 표기함으로써 보다 명확한 구조로 개선한다. 이와 함께, 남귀검사 캐릭터의 도트 그래픽 개선도 6월 5일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해 시각적 완성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 내달부터 시작되는 '던파'의 여름, '썸머 페스티벌' 이벤트·신규 아바타…돌아온 'SNOWMAGE IN 롯데월드타워'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 예고

 

올해 여름, '던파' 2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이벤트가 8월 중 예정된 가운데, 이에 앞서 내달 5일부터 신규 전직 출시와 연계해 '스타팅 부스트 업 캡슐' 등 풍성한 성장 지원 아이템을 제공하는 '썸머 페스티벌' 이벤트를 진행한다. 같은 날, 여름 시즌 한정 패키지 '해상구조대' 아바타를 출시하며, '던파 20주년 아트 공모전' 수상작은 20주년 기념 아바타로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 외적으로도 유저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가 예고됐다. 지난 1월 성황리에 개최된 팝업 행사 'SNOWMAGE IN 강남'의 후속으로, 내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SNOWMAGE IN 롯데월드타워' 행사가 진행된다.

 

굿즈부터 체험형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를 통해 지난 현장의 열기를 다시금 재현하며 유저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말에는 아티스트와 유저가 함께 어우러지는 2차 창작 행사 '플레이마켓'이 예정되어 있으며, 8월에는 다양한 네오플 IP가 함께하는 대형 행사의 개최를 예고해 기대감을 모았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