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특화된 PC 플랫폼 인텔 코어 울트라 탑재된 노트북.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730/art_17217176901039_065d77.jpg)
【 청년일보 】 올해 2분기 세계 PC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은 6천250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수치로 2분기 연속 성장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PC 출하량이 저조했다는 점과 교체 주기 도래 등으로 PC 판매량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전체적으로는 PC 출하량이 약 3%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3분기 후반 퀄컴의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들이 출시되면, AI PC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제조업체별로는 레노버가 2분기 23.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약 4% 늘었다.
HP(21%)와 델(16%)은 북미 지역 수요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와 비슷한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애플은 시장 점유율 8.5%로 그 뒤를 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시니어 애널리스트 윌리엄 리는 "올해 하반기는 AI PC 전쟁터가 될 것"이라면서도 "AI PC의 높은 판매가 때문에 첫해에는 빠른 채택효과를 볼 수 없을 것이며, 기업용 수요가 소비자 부문을 앞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I 활용 사례가 늘고 관련 솔루션이 많이 개발되면 AI PC 채택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