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832/art_17230002445704_4a12f9.jpg)
【 청년일보 】 지난달 건설기업 체감경기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기업과 중견기업, 서울과 지방 간 체감 경기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7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2.6포인트 상승한 72.2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CBSI는 6월(1.9포인트↑)과 7월 두 달 연속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돌고 있다.
CBSI는 건설사업자의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반대로 100을 초과하면 긍정적인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CBSI가 전월 대비 6.6포인트 상승한 91.2를 기록한 반면, 지방은 60.3으로 8.6포인트 하락해 서울과 지방 간의 체감경기 격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지수가 90.9로 전월보다 18.2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견기업 지수는 60.7로 10.3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 지수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65.4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신규수주 지수가 전월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66.3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수주 지수를 공종별로 보면 토목(65.2), 주택(63.3), 비주택건축(69.9) 모두 60선대에 머물고 있다.
비주택건축지수는 전월 대비 10.3포인트 상승했고, 토목지수와 주택지수는 각각 12.1포인트, 6.7포인트 하락했다.
건산연은 "8월 건설경기실사 종합전망지수는 79.1로, 7월 종합실적지수보다 6.9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지배적이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