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3 (금)

  • 흐림동두천 27.1℃
  • 구름많음강릉 27.2℃
  • 서울 27.5℃
  • 구름조금대전 31.7℃
  • 흐림대구 31.0℃
  • 구름조금울산 32.0℃
  • 구름많음광주 32.2℃
  • 맑음부산 32.3℃
  • 구름조금고창 32.5℃
  • 맑음제주 31.5℃
  • 흐림강화 26.4℃
  • 구름많음보은 29.1℃
  • 구름많음금산 30.6℃
  • 구름조금강진군 32.8℃
  • 구름많음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9.9℃
기상청 제공

폭염 속 채솟값 오름세..."히트플레이션 우려"

오이 37%·청양고추 56% 올라...정부 "비축물량 풀어 가격 상승 방어"

 

【 청년일보 】 전국적인 폭염 속에 채소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소비자 사이에서는 폭염에 따른 농산물 작황 부진으로 물가가 오르는 '히트플레이션'(열+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농산물 생육 관리를 강화하고 비축 농산물을 시장에 추가로 공급해 가격 급상승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애호박은 1개에 2천94원으로 일주일 만에 9.6% 올랐다. 다다기오이 소매가격은 10개에 1만3천269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36.9% 올랐고 평년과 비교해도 39.8% 비싸다.

 

이같은 애호박, 오이 가격 상승은 장마철 잦은 호우와 이어진 폭염 등 날씨 영향에 따라 생육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여름철 김치 재료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열무의 경우 1㎏당 소매가격이 4천831원으로 일주일 만에 6.2%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3% 올랐고 평년보다는 40.3% 비싸다.

 

청양고추는 100g에 1천540원으로 1년 전보다 56.2%, 평년보다 57.6% 각각 비싸다. 파프리카는 200g에 1천566원으로 일주일 만에 31.3% 올랐다. 이는 평년보다 12.3% 비싸지만 1년 전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배추의 경우 재배 면적까지 감소하면서 소매가격이 한 포기에 5천809원으로 일주일 만에 8.1% 올랐다. 1년 전, 평년과 비교하면 각각 12.9%, 15.8% 비싸다.

 

농식품부는 긴 장마 뒤 폭염이 이어지면서 농산물 병충해가 확산할 수 있다면서 유관 기관과 농가에 방제를 강화해 달라고 연일 요청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달 폭염이 이어져 농작물 작황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농산물 수급 안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