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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에 건설업 고용 악화…12개월 연속 감소

구직급여 신청·수급자도 늘어…건설업서 가장 큰 폭 증가
연령별 고용보험 가입자도 변화…20대와 40대 감소 지속

 

【 청년일보 】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20대와 40대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줄어들며, 전체 가입자 증가 폭이 둔화되고 있다.


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는 1천541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만2천명(1.5%)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7개월 연속 증가 폭이 줄어들어, 2021년 2월 이후 4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각각 3만7천명, 19만3천명의 가입자 증가가 있었지만, 건설업은 1만2천명 줄었다. 특히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한 감소세는 12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으며, 감소 폭도 점점 커지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 폭이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의 18개월 연속 감소 당시보다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건설기성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구조조정 전망 등도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여서 건설업 고용상황이 단기간 좋아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봐싿.


건설경기 침체의 여파는 구직급여 신청자 수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7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1만2천명으로, 전년 대비 8천명 증가했으며, 이 중 건설업 신청자가 4천700명으로 가장 많았다. 구직급여 지급자 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만9천명 증가한 65만3천명을 기록했으며, 건설업에서의 증가가 1만3천명으로 가장 컸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와 40대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7월 말 기준 29세 이하 가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0만4천명(4.2%) 줄어 2022년 9월 이후 2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40대 가입자도 3만9천명(1.1%) 줄어들며 9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 가입자는 20만4천명(8.5%) 증가했으며, 50대 가입자도 11만3천명(3.4%) 늘어났다. 30대 가입자 역시 1.4% 증가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가입자 수는 4만 8천 명 증가해 전체 증가 인원의 21.6%를 차지했다.


한편, 7월 워크넷을 통한 신규 구인은 19만8천명으로 전년 대비 14.5% 줄었으나, 신규 구직자는 38만9천명으로 0.5% 증가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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