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 산업은행이 운영중인 벤처투자플랫폼 'KDB 넥스트 라운드'가 3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6년 8월 16일 1회를 시작으로 총282회의 라운드를 개최하며 국내 최대 시장형 벤처투자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산업은행의 IR 라운드 개최와 참여기업은 지난 2016년 25회 90개, 2017년 75회 282개, 2018년 115회 366개로 증가해왔다.
올해 현재까지 67라운드, 285개 기업이 IR을 실시 누적 총 1023개 기업이 IR에 참여했으며, 이 중 180개 기업이 1조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IR 스타트업을 추천하는 파트너사는 지난 2016년 13개, 2017년 28개, 2018년 47개, 2019년 8월 현재 63개로 확대되는 등 엑셀러레이터, VC 및 유관기관들과의 네트워크 확대로, 벤처 생태계의 대다수가 참여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IR참여기업들의 업종비중을 보면 전통 제조업 분야는 11%인 반면, 지식서비스 30%, 정보통신(ICT) 24%, 바이오 23% 순으로 신성장산업을 이끌어갈 혁신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투자받은 업종 또한 지식서비스 47%, 바이오 24%, 정보통신(ICT) 12% 순으로 e-커머스, 플랫폼 비즈니스, 차세대진료 및 스마트헬스케어 분야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주요 투자유치 기업은 컬리(마켓컬리), 왓챠, 집닥, 패스트파이브 등이다.
KDB 넥스트라운드를 거쳐간 기업들의 활약도 지켜볼만 하다. 야놀자는 레저활동에 강점이 있는 레저큐(4회라운드)와 M&A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며,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직방(128회라운드)은 호갱노노(18회라운드)를 인수해 빅데이터 부동산 플랫폼시장을 선점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40회라운드)는 1조 5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는 등 눈에 띄는 사업성과를 거두고 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