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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이후 최고"...원·달러 환율, 1,380원대 벽 '돌파'

'트럼프 트레이드' 장세 영향

 

【 청년일보 】 '트럼프 트레이드'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1,380원 선마저 훌쩍 넘어섰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6.9원 상승한 1,382.1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1,379.1원으로 개장한 뒤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 7월 31일(장중 최고 1,384.7원) 이후 처음이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트럼프 트레이드' 장세가 이어져 미국 국고채 금리가 크게 올랐다.

 

이에 더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는 발언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달러 강세에 힘을 보탰다.

 

앞서 이날 새벽 2시 야간 거래 종가는 1,378.8원이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8.03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919.84원)보다 1.81원 내린 수준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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