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컴투스 모바일 명작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Frostpunk: Beyond the Ice)가 오는 29일 글로벌 170여개 지역에 정식 출시된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기록한 명작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이다. 원작 개발사인 11비트 스튜디오와 '디아블로 이모탈',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 등 대작 IP 기반 모바일 게임을 다수 제작한 넷이즈가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달 10일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24일 컴투스에 따르면,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갑작스레 빙하기를 맞이한 인류가 거대한 증기기관으로 만들어진 도시를 경영하며, 극한의 환경 속에서 더 많은 생존자를 모아 살아남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플레이어는 생존과 번창을 위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도덕적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며, 일련의 선택 속에 원작이 지닌 감동과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또한 플랫폼에 맞춰 새로 추가된 콘텐츠 등을 통해 모바일 버전 만의 특별한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 원작 감동과 게임 속 냉혹한 현실이 절로 느껴지는 비주얼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원작의 구성과 미학을 계승한 작품이다. 장엄한 음악과 미려한 그래픽 등 PC에서 즐길 수 있었던 현실감 넘치는 요소를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즐길 수 있으며, 건조한 눈의 질감과 칼바람이 부는 추위, 스팀펑크를 기반으로 한 독특한 기계와 건물 등 '프로스트펑크'만의 분위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했다.
특히 UI를 간소화해 눈 내리는 배경과 도시의 전경을 더욱 잘 보이도록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특유의 냉혹한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효과적으로 구현했다.
단순 비주얼이나 분위기뿐만 아니라 원작의 플레이 감각 역시 그대로 이식했다. 주민들에게 지시를 내려 석탄과 목재, 감자 등 생존을 위한 기본 자원을 채집하고, 다양한 건물을 건설해야 하며, 플레이어는 이를 바탕으로 맵 중앙의 발전기를 중심으로 도시를 점차 확장해 나가야 한다.
이때 도시 외곽에 있는 주민들에게도 난방 시스템을 공급해 주민들이 얼어 죽지 않게 만들거나, 연구시설 등을 만들어 빠르게 발전을 도모하는 것도 가능하다.
'프로스트펑크' IP의 주제 의식인 '효율성과 도덕성 사이에서의 선택' 또한 잘 녹아 들어있다. 이번 작품에서 플레이어는 한정된 자원을 생존자들에게 분배해 지지율을 높일 것인지, 아니면 더 웅장한 건물을 건설해 도시를 확장할 것인지 등 다양하고 끊임없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이 선택의 결과에 따라 게임 스토리가 달라지게 되며, 플레이어는 독재자가 될 수도, 반대로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 지도자 될 수도 있다.
도시에서 벗어나 외부를 돌아다닐 수 있는 탐험 시스템은 원작보다 더욱 강화됐다. 탐험 콘텐츠 참여 시 생존에 필요한, 식량, 석탄, 재화 등 다양한 아이템 외 곰이나 늑대 같은 야생동물과의 전투를 통해 추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탐험 시 의약품이나 무기, 다이너마이트 같은 물자가 필요해졌으며, 그만큼 플레이어에게 더욱 많은 전략적 선택이 요구된다.
◆ 멀티플레이부터 미니게임 등 모바일 버전만의 재미로 중무장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에는 원작에선 경험할 수 없는 모바일 버전만의 콘텐츠도 다수 준비돼 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선 멀티플레이에 중점을 둔 소셜 요소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이 가운데서도 '특수 산업'은 다른 유저와 교류하고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버전만의 핵심 콘텐츠다. 플레이어는 게임 시작 시 산업, 농업, 과학, 의료, 금융 등 총 5개 산업 중 1개를 선택하고 해당 산업을 중점으로 자원과 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 각 산업마다 플레이에 필요한 아이템을 생산할 수 있으며, 다른 유저와 거래도 가능하다.
'글로벌 의제' 또한 이번 작품의 대표적인 멀티플레이 콘텐츠 중 하나다. 세계 각지에서 산업, 문화, 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의제가 무작위로 발생하는데, 플레이어는 이 중 하나의 의제를 선택하고 글로벌 의회에 참여해 자신의 선호에 따라 자신의 의견을 표출할 수 있게 된다.
때로는 반대 의견에 부딪힐 수도 있으며, 그 경우 더 많은 자원을 소모하여 자신의 투표 비중을 높이고 의제를 통과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글로벌 의제에서 획득한 플레이어의 리더십 점수는 세계 랭킹에 기록되며 시즌 별로 전 세계 유저들과 최고의 리더십을 겨루게 된다.
이 밖에도 다양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다수 준비돼 있다. 18세기 초의 주식 거래 시스템을 그대로 재현한 '주식 시장'과 삶의 터전을 잃은 동물을 구출해 주는 '동물 구조소', 여러 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펍', 병에 걸린 시민들을 치료할 수 있는 '병원' 등이 그것이다. 모두 원작에는 없는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만의 독창적인 요소다.
한편, 전 세계 170여개 지역에 출시될 예정인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총 7개 언어로 서비스되며, 얼리 엑세스를 진행한 미국, 영국, 필리핀 3개국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