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교과서.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1251/art_17343925465358_1dcb90.jpg)
【 청년일보 】 내년에 도입할 예정인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수업 시연을 참관한 후 교사와 학부모의 만족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지난 13∼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교육혁신 박람회'에서 AI교과서 수업 시연을 참관한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사의 경우 AI교과서 수업 시연을 참관한 후 8개 문항에 대한 만족도 점수가 참관 전(3.97점·5점 만점)보다 오른 4.33점으로 집계됐다.
가장 만족도가 높고 상승 폭이 큰 문항은 학생 성장을 지원한다는 항목으로 기존 4.05점에서 4.44점으로 증가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 부합 항목도 3.98점에서 4.36점으로 상승했다.
학부모 만족도 점수도 참관 전 3.53점에서 참관 후 4.23점으로 점수가 향상됐다.
만족도 상승 폭이 가장 큰 항목은 AI 디지털 교과서가 학교 수업 흥미, 관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항목으로 3.52점에서 4.27점으로 가장 많이 향상됐다. 또한, 교사들이 학생 개개인에게 관심과 도움을 줄 것이라는 항목도 3.53점에서 4.28점으로 0.75점 올랐다.
'AI교과서로 인해 자녀에게 디지털기기 과의존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3.79점에서 3.74점으로 소폭 낮아졌다.
AI교과서를 활용한 수업 설계안 마련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른바 '교실혁명 선도교사' 832명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설문에선 'AI교과서 활용으로 학교에서 개별 맞춤 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 등 8개 항목에 대한 평균 만족도 점수가 4.04점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AI 디지털 교과서가 자기주도적 학습과 맞춤 교육 실현, 교사의 수업 혁신을 지원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위탁해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번 설문조사는 AI교과서가 실제 수업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답변한 결과"라며 "수업에서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에 많은 선생님과 학부모가 동의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