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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절반 이상은 올해 설 '상여금' 지급…"평균 78만원"

사람인 조사…300인 이상 기업, 100인 미만 기업의 1.9배 지급
70.5%는 설 '선물' 지급…평균 예산은 6만9천원, '햄·참치' 최다

 

【 청년일보 】 올해 설 명절을 맞아 국내 기업 10곳 중 5곳 이상이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여금 지급액은 기업 규모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으며,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약 2배 더 많은 금액을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천19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5.7%의 기업이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직원 1인당 평균 지급액은 78만원이었다.

 

기업 규모별로 상여금 지급액을 분석한 결과, 300인 이상 대기업은 평균 138만원을 지급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100인 이상 300인 미만 중견기업은 84만원, 100인 미만 중소기업은 74만원으로 집계돼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약 1.9배 많은 상여금을 책정했다.

 

기업들이 상여금을 지급하는 주요 이유로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55%)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4.9%), '직원들의 애사심 고취'(16.5%), '설 명절 비용 부담 완화'(13.1%), '지난해 실적 개선 및 여력 확보'(6%) 등의 이유가 뒤따랐다.

 

한편,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기업(529곳)의 대부분은 경영난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들 기업은 '위기 경영 상황'(29.7%)과 '재무 상태 악화로 지급 여력 부족'(27.6%)을 주된 이유로 들었다. 또한 '선물로 대체'(27.4%), '명절 상여금 규정 부재'(25.7%), '불확실성에 따른 유보금 확보'(8.9%)도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로 조사됐다.

 

한편, 전체 응답 기업의 70.5%는 설 명절을 맞아 직원들에게 선물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기업이 책정한 설 선물의 평균 예산은 약 6만9천원이었다.

 

가장 인기 있는 선물 품목은 '햄, 참치 등 가공식품'(46.9%)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배, 사과 등 과일류'(20%), '한우 갈비 등 육류'(13.8%), '각종 상품권 및 포인트'(13.3%), '화장품·세제 등 생활용품'(8.8%) 순으로 조사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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