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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美 경기 침체 우려에"…코스피, 1.28% 하락 마감

코스피, 전 거래일 대비 1.28% 내린 2,537.60 장 마감
코스닥, 전 거래일 대비 0.60% 내린 721.50에 장 종료

 

【 청년일보 】 코스피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증시 급락 영향으로 1% 넘게 내리며 2,530대에서 장을 마쳤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32.79포인트(1.28%) 내린 2,537.60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 대비 53.70포인트(2.09%) 내린 2,516.69로 출발해 장중 한때 낙폭을 2.5% 수준으로 키우기도 했으나 장중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천606억원, 기관이 2천36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천916억원을 순매수했다. 최근 순매수세를 이어오던 연기금도 이날은 26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모습이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반영하며 나스닥종합지수가 4% 내리는 등 일제히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송 인터뷰에서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과도기"라고 언급해 그가 침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그럼에도 현재의 관세 정책을 밀어붙일 것이라는 우려를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에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는 개인의 저점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축소했다"며 "비미국(Non-US) 증시가 하락장에서 미국 대비 견조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지난해 AI 모멘텀을 중심으로 미국 쏠림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던 것에 대한 되돌림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내린 가운데 운송창고(-3.44%), 건설(-2.69%), 전기가스(-2.29%), 금속(-1.99%), 운송장비부품(-1.94%), 화학(-1.72%), 유통(-1.66%) 등의 낙폭이 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0.11%), 기아(0.41%) 등 소수 종목을 제외하고는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0.05%), 삼성바이오로직스(-1.39%), 현대차(-0.91%) 등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가 15% 넘게 급락한 여파로 LG에너지솔루션(-2.43%), POSCO홀딩스(-4.51%), LG화학(-3.64%), 삼성SDI(-3.24%)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의 낙폭이 컸다.

 

최근 강세를 보여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2%), HD현대중공업(-3.57%), 한화옹션(-2.26%), HD한국조선해양(-6.87%) 등 조선·방산 종목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2포인트(0.60%) 내린 721.5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62포인트(2.15%) 내린 710.20로 출발해 오후 들어 낙폭을 크게 줄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871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62억원, 488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3.25%), 에코프로(-2.83%), 엔켐(-4.35%)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 하락폭이 눈에 띄었고 알테오젠(-0.54%), HLB(-1.63%), 클래시스(1.00%), 리가켐바이오(-1.21%) 등 제약주도 내렸다.

 

휴젤(2.17%), 에스엠(1.36%), 신성델타테크(9.16%), 젬백스(7.15%)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8천39억원, 7조51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8원 오른 1,458.2원에 마감했다. 

 


【 청년일보=이이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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