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4/art_17436371822104_49cedd.jpg)
【 청년일보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에 이어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오후 일본으로 출국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1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만나 "지난주는 중국에 일주일 있었고, 오늘 5∼6일 일본에 간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회계연도가 3월 31일에 끝나서 항상 4월 첫째 주를 인사하는 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일본 내 소재·부품 협력사 등과 만나 협력관계를 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시절부터 교류해 온 일본 재계 원로들도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장은 지난 2023년 삼성 영빈관 승지원에서 삼성의 일본 내 협력회사 모임 'LJF' 정례 교류회를 주재하는 등 일본 기업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중국 방문을 통해 전기차업체 샤오미, 비야디(BYD) 등과 만나 전장사업 등을 논의했던 만큼 이 회장이 일본 내 전장 분야 등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회장 취임 2주년이었던 지난해 10월 27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방한한 도요다 아키오 일본 도요타그룹 회장과 만났던 만큼 이번에도 회동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의 'AI 회동' 여부 등도 관심사다.
이 회장은 앞서 지난달 22∼28일 중국을 방문, 2년 만에 '중국발전포럼(CDF) 2025'에 참석한 데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면담에도 자리하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