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물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8/art_17458919167336_e3d97f.jpg)
【 청년일보 】 올해 신입 구직자들이 기대하는 초봉이 평균 4천14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지난 7일부터 23일까지 대학교 졸업 예정자 및 기졸업자 등 신입 구직자 6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신입 구직자들의 희망 초봉은 지난해(4천136만원) 대비 4만원 오른 4천140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2023~2024년 증가 폭이 192만원이었던 비교하면, 올해 증가 폭은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신입으로 입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최저 초봉'은 평균 3천637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3천700만원 대비 63만원 감소한 수치다. 관련해 어려워지는 취업 환경 속에서 구직자들의 눈높이 다소 낮아진 영향이라고 인크루트는 분석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구직자의 평균 희망 초봉은 4천128만원, 여성은 3천731만원으로 나타나 약 400만원가량 차이가 났다.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 규모에 따라 기대 초봉에도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대기업을 희망하는 경우 평균 4천358만원을 기대했으며, 중견기업은 3천806만원, 중소기업은 3천93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초봉 기대 수준을 정한 이유에 대해 가장 많은 응답자(34.9%)는 '기업 규모 및 업계 평균 초봉 수준을 고려했다'고 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94.8%는 지원 기업의 연봉 수준이 입사 지원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실제로 입사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항목으로는 '만족스러운 급여 및 보상제도'(40.1%)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성장 및 개발 가능성'(14.5%), '우수한 복리후생'(8.7%)이 뒤를 이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