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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거나 가볍거나”…식음료업계, 여름시즌 겨냥 '한정판·저당' 제품 강화

과일맛 한정판으로 여름 수요 공략…저당 콘셉트도 확대
MZ세대 취향 겨냥한 구성 확대…헬시푸드 흐름도 반영

 

【 청년일보 】 식음료업계가 여름을 앞두고 계절 한정 제품과 저당·무가당 콘셉트 신제품 등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과일맛 디저트부터 건강 기능성까지 소비자 취향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 식음료업계, 과일맛 콘셉트 한정판 줄줄이 출시

 

10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 8일 과일 맛을 담은 한정판 6종을 출시했다.

 

‘초코파이하우스 망고’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5천만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초코파이하우스’의 첫 한정판이다. 생크림 속 망고 원물을 더해 망고 디저트 느낌을 살렸다.

 

‘초코파이情 수박’과 ‘후레시베리 멜론’은 각각 수박과 멜론 과즙으로 과일 맛을 구현했다. ‘촉촉한멜론칩’은 1997년 첫선을 보인 촉촉한초코칩에 처음으로 과일 맛을 접목했다. 주황빛 멜론 초코칩으로 이색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알맹이에 멜론을 담은 ‘코코멜론 알맹이’, 마이구미와 자몽이 만난 ‘마이구미 자몽허니블랙티’도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hy는 여름을 맞이해 ‘얼려먹는 야쿠르트 레몬&라임’을 출시했다. 오리온의 캔디 브랜드 ‘아이셔’와 협업한 이번 제품은 새로움과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했다.

 

신제품은 발효유의 달콤한 맛에 레몬과 라임의 신맛을 더했다. 얼려먹는 야쿠르트 레몬&라임은 hy가 보유한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HY2782를 100억 CFU 함유하고 있으며 천연 감미료인 자일리톨을 더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에너지 음료 ‘핫식스 더킹’에 사과 과즙을 더한 ‘핫식스 더킹 애플홀릭’을 출시했다. 핫식스 더킹 애플홀릭은 사과 농축액을 담아 사과 본연의 맛과 향이 특징이며, 카페인 100mg과 타우린 1천mg을 함유했다.

 

패키지는 사과의 상큼함을 담은 연두색 배경에 사과 그림과 핫식스를 상징하는 불사조를 표현했으며 용량은 355mL다.

 

◆ 건강 챙긴 저당·무가당 신제품도 속속 론칭

 

건강을 챙긴 신제품도 돋보인다. 먼저 대상은 지난 1일 청정원 저당·저칼로리 홍초 신제품 2종을 출시하고 ‘LOWTAG’ 포트폴리오를 확대 중이다.

 

대상이 저당·저칼로리 시장 공략에 맞춰 도입한 ‘LOWTAG’는 당류, 칼로리 등 식약처가 정한 저(低)·무(無) 강조 표시 요건을 충족한 로우 스펙(Low Spec) 제품군에 부착하는 자체 엠블럼이다.

 

지난달 엠블럼 공개와 동시에 선보인 저당 장류 신제품 5종에 이어 홍초 2종을 선보이며 음용식초 브랜드 홍초에도 저당·저칼로리 라인을 추가했다.

 

저당·저칼로리 홍초 신제품은 ‘저당 레드애플’, ‘저당 레몬&라임’ 등 2종이다. 두 제품 모두 설탕 대신 대상이 직접 개발 및 생산한 알룰로스를 활용해 당류 및 칼로리를 낮췄다.

 

신제품 홍초 ‘저당 레드애플’은 사과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은 제품으로, 당 함량은 100g당 3g, 칼로리는 37kcal까지 낮췄다.

 

‘저당 레몬&라임’은 레몬과 라임을 블렌딩해 상큼함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100g당 당류 2g, 칼로리는 25kcal로, 칼로리는 56%까지 낮췄다.

 

매일유업은 가공유 브랜드 ‘우유속에’ 3종(딸기과즙, 코코아, 커피속에 모카치노)을 설탕 무첨가로 리뉴얼 출시했다.

 

이번 리뉴얼은 소비자들이 당과 칼로리에 민감해지면서 저당·제로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그동안 높은 당 함량으로 멀어졌던 가공유를 무가당으로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새로 선보인 ‘우유속에’ 3종은 설탕을 전혀 첨가하지 않고도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달콤한 맛을 유지했으며, 가공유 및 커피 유형 평균값 대비 당 함량을 47% 이상 낮췄다.

 

구체적으로 ‘우유속에 딸기과즙’은 140kcal, ‘커피속에 모카치노’는 145kcal, ‘우유속에 코코아’는 160kcal로 열량이 100ml당 최대 53kcal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제품 중 ‘우유속에 딸기과즙’은 설향딸기농축액, ‘우유속에 코코아’는 코코아분말, ‘커피속에 모카치노’는 브라질 및 콜롬비아산 커피추출액 등 고품질 원료를 사용했다.

 

식음료업계의 한 관계자는 "많은 회사들이 무더위와 트렌드 변화에 맞춰 신제품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소비자 취향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시즌 한정이나 저당 콘셉트처럼 명확한 메시지를 가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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