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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AI·양자암호통신에 R&D 투자 확대…KT, 1분기 최다 집행"

KT, 1분기 R&D 비용 1천160억원 투입…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
SKT는 멀티모달 AI, LGU+는 스팸 필터·IPTV 고도화 기술에 집중
통신업계 “5G 성숙기 진입…AI 중심의 신사업 확장 가속화” 전망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 국내 이동통신 3사(SKT·KT·LG유플러스)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인공지능(AI), 양자암호통신 등의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1분기 R&D 비용을 가장 많이 집행한 통신사는 KT로, 총 1천16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년 동기(571억원) 대비 589억원 증가한 수치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1.7%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구체적 R&D 실적으로는 ▲위성통신 환경 단점 극복한 NTN(비지상 네트워크) 기술 시연 성공 ▲국내 4.8km 최장거리 무선 양자암호통신 성공 ▲유럽 통신장비 제조업체 노키아와 초고집적 안테나 기술 검증 등이 있다. 

 

같은 기간 SKT는 921억원의 R&D 비용을 집행, 전년 동기(901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금융권 대상 보이스피싱 피해 탐지 API 서비스(SurPASS) 개발 ▲버티컬(Vertical) 도메인 영역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선행 기술 개발 ▲멀티모달 기반 AI 비디오 분석·요약 기술 개발 등이 있다.

 

이밖에 LG유플러스의 올 1분기 R&D 비용은 419억원에 달한다. 전년 동기(391억원)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대표적인 R&D 실적으로 ▲AI 스팸문자필터 개발 및 자동화 배포 시스템 구축 ▲집안 어디서나 IPTV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U+tv 프리5 SE' 개발 및 상용 ▲와이파이 7 공유기 개발 및 상용 등이다. 

 

통신업계 안팎에선 5G 서비스가 성숙기에 접어든 현시점에서 이통3사는 AI를 비롯한 미래 먹거리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R&D 투자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5G 시장이 포화 상태(성숙기)에 접어들었고 통신사들은 비통신 신사업에 주력하는 추세"라면서 "특히 통신사들이 AI 컴퍼니 대전환을 선언한 만큼, 사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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