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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에 수요 냉각…LG화학, 양극재 수익성 흔들

미국 자동차 관세 및 상호관세 부과…전방시장 수요 위축
관세 정책 급변에 수요 전망 변동폭 커…모멘텀 지속 난항
“미국 내 공장 가동 앞당기는 등 대외정책 변동성 극복해야”

 

【 청년일보 】 LG화학의 양극재 사업 부진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유가 하락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기대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지만, 미국의 급변하는 관세 정책으로 수요 전망 변동폭이 커져 뚜렷한 회복 모멘텀을 이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 이진호 연구원은 “지속적인 기업구조 개편 노력과 미국 내 공장 가동을 앞당기는 노력 등을 통해 대외정책 변동성을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LG화학의 사업 부문 가운데 화학과 첨단소재 부문 내 양극재가 특히 부진한 상황이다. 지난 1분기 LG화학은 대산 공장 정전과 국내 전력 단가 상승에 따라 565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관세 정책 이전 선구매 및 환율 효과 등으로 적자 폭이 축소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2분기에도 양극재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 전반의 시각이다. 업황 자체가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자동차 관세와 상호관세 부과로 전방시장 수요가 위축돼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첨단소재부문은 1분기 1천27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이는 양극재의 부진을 전자·엔지니어링 소재의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증가로 상쇄한 결과로 풀이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산업 전반적인 이슈여서 글로벌 시장으로 봤을 때 중국 공급과잉과 미국 관세 부과 등으로 경기 전체가 흔들리고 시장에서 수요도 줄고 있어 수급 균형이 깨져 있는게 문제”라며 “러·우 전쟁 종료로 수요가 살아난다거나 경기가 좀 풀려야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1천710억원, 영업이익 4천4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8%(5천616억원), 영업이익은 68.8%(1천823억원) 증가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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