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인턴 채용. [사진=사람인]](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624/art_17496920811293_f42901.jpg)
【 청년일보 】 기업 10곳 중 4곳이 올해 하반기 인턴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214곳을 대상으로 '2025 하반기 인턴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36.4%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채용 이유는 '인력이 부족해서'가 55.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으며 '검증 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 위해'(41%), '우수 인재를 선점하기 위해'(3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93.4%는 정규직 채용 연계형 인턴을 뽑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계획 중인 올해 하반기 인턴의 최대 정규직 전환 비율은 평균 58.6%로 집계됐다.
또 기간제 체험형 인턴 수료자에 대해서는 추후 정규직 지원 시 가산점 부여(62.1%, 복수응답), 서류 전형 면제(44.8%), 1차 면접 전형 면제(31%), 인적성 전형 면제(24.1%) 등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에 인턴을 뽑는 기업들은 평균 2.6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턴 채용을 시작하는 시기(복수응답)는 6월(48.5%), 7월(18.1%), 8월(16.7%), 9월(12.8%), 10월(10.3%) 등의 순이었다.
인턴들의 정해진 근무 기간은 평균 3.4개월이었으며, 월 급여는 평균 236만원으로 조사됐다. 직무 분야(복수응답)는 제조·생산(26.9%)이 가장 많았으며, 영업·영업관리(20.5%), 마케팅(14.1%), 전문직(12.8%), 연구개발(11.5%), 서비스(10.3%), 구매·자재(10.3%), 디자인(9%), 기획·전략(9%), IT·개발(7.7%), 인사·총무(7.7%) 등의 순이었다.
선별 기준(복수응답)은 서류 전형의 경우 직무 경험(66.8%), 전공(41.1%), 자격증(27.1%), 거주지역(20.6%), OA 능력(12.1%), 최종학력(11.2%) 등의 순으로 꼽았다.
면접과 정규직 전환 시 평가 요소는 직무 적합성과 함께 성실성이나 태도, 조직 적응력 같이 인성적인 측면도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람인 관계자는 "직무 및 조직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해 채용 연계형 인턴 전형으로 신입을 뽑는 기업도 다수"라며 "신입 구직자들은 직무 경험을 쌓고 좁은 신입 채용문을 뚫는 방안으로 인턴 전형을 적극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