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서포터즈 8기 조한별 [상지대학교 간호학과 2학년]](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3/art_17550615113397_70666e.jpg)
【 청년일보 】 간호학과 졸업생의 평균 취업률은 81%였다. 하지만 의료대란의 장기화로 2024년 취업이 확정된 신규 간호사의 60% 이상이 발령대기 상태로 있어 많은 병원이 2025년 신규 간호사 채용을 중단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 간호협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으로 47개 상급 종합병원 중 신규 간호사 모집을 실시한 기관은 17개에 불과했다.
4년 동안 간호사가 되기 위해 준비한 학생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 크게 느끼고 있다.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휴학을 결정한 학생들이 증가하면서 간호학과의 충원율마저 떨어지고 있다.
불안정한 국내 보건 의료 현장으로 인해 미국, 호주, 두바이 등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간호사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 간호사 자격시험 주관기관인 NCSBN 통계를 살펴보면 미국 간호사 시험에 응시한 한국인 수는 2021년 650명도 되지 않았으나 2023년 3299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고, 2024년에도 그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학 또한 간호학과 졸업생의 해외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 대학에서는 한국 전문대학교육협회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여하고 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글로벌 현장학습의 우수 성과를 공유하고 ‘해외 취업을 위한 로드맵’을 안내한다. 이를 통해 학생은 해외 취업에 대한 막연한 꿈이 아니라 구체적인 계획을 준비할 수 있다.
‘해외 취업을 위한 로드맵’은 단기 어학 프로그램과 방학 기숙형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 글로벌 현장 학습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교육 기회와 더불어 해외 취업을 한 졸업생들의 멘토링 프로그램과 취업과 진로 정보를 공유해 주는 네트워크가 체계적으로 마련돼 있기 때문에 해외 취업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국내 보건의료 환경의 불안정에 대한 대안으로 해외 취업을 추천하는 것이 아닌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는 안정적이고 질 높은 해외 취업을 위한 정책이 지금보다 더 개선될 필요가 있다.
【 청년서포터즈 8기 조한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