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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재건축 뜬다"…5월 서울 집값 상승세 지속

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조사…전월比 0.38% 상승
수도권 상승에도 지방은 수요 부진…하락폭 확대

 

【 청년일보 】 지난달 서울 집값이 강남 3구(서초·송파·강남)를 중심으로 상승폭을 키우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내달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행을 앞두고 '막차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집값 상승세가 서울 강북권 일부 지역으로도 확산되는 모양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8% 상승하며 전월(0.25%)보다 오름폭이 0.13%포인트 커졌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격이 0.54% 올라 전체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남 3구는 여전히 상승세의 중심에 있었다. 서초구는 반포·잠원동을 중심으로 0.95% 상승했고,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0.92%,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중심으로 0.84% 올랐다.

 

이외에도 양천구(0.66%)는 목동·신정동, 강동구(0.61%)는 고덕·명일동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강북권 역시 일부 지역에서 상승세가 관측됐다. 성동구(0.65%)는 금호·성수동 주요 단지, 용산구(0.62%)는 이촌·산천동, 마포구(0.62%)는 아현·염리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고, 종로구(0.28%)도 평동·충신동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 전체로는 전월(0.07%)보다 오른 0.1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 지역은 과천시(1.20%), 성남 분당구(0.71%) 등 일부 지역에서 상승폭이 컸지만 전체적으로는 -0.05%로 하락폭이 전월(-0.02%)보다 확대됐다. 인천은 전월과 같은 -0.07%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유지했다.

 

반면 지방 주택 시장은 여전히 부진했다. 세종시는 1.45% 상승했지만, 5대 광역시는 -0.24%, 8개 도 지역은 -0.09%로, 전월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 전체적으로는 0.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시장은 전국 기준 보합(0.00%)을 유지했다. 서울은 0.15%로 전월(0.09%)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수도권도 0.06%로 전월(0.05%)보다 소폭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세종이 0.35% 상승했지만, 5대 광역시(-0.04%)와 8개 도(-0.07%)는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다.

 

월세는 서울(0.16%)과 수도권(0.10%)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0.01%로 전월과 동일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경기침체와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월세 선호가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서울·수도권은 신축·재건축 수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지만, 그 외 단지에선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방은 구축 단지 수요가 줄며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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