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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 교체 사실상 완료…영업 재개 시점은 미정"

알뜰폰 포함 대부분 교체 완료…신규 예약 시스템 20일부터 시행

 

【 청년일보 】 SK텔레콤이 해킹 사태로 인해 추진해온 유심(USIM) 교체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지만, 신규 영업 재개 시점은 여전히 미정이라고 밝혔다.

 

19일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진행한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오늘까지 전체적으로 유심 교체가 완료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영업 재개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통보받은 바는 없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서 "유심 교체가 완료되면 영업정지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구체적인 재개 시점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까지 과기정통부에 유심 교체 및 재고 상황을 매일 보고하고 있으며, 지난 16일부터는 eSIM을 통한 신규 가입을 일부 재개했다.

 

전날 기준으로 유심 교체 안내 문자를 받은 예약자 중 교체를 완료하지 않은 '노쇼' 고객은 약 64만명, 실질적 잔여 교체 대상자는 약 46만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날 하루 30만~35만건의 교체가 이뤄질 예정으로, SK텔레콤 측은 "노쇼 고객을 포함하면 사실상 유심 교체는 마무리된 셈"이라고 밝혔다.

 

알뜰폰 이용자 대상 유심 교체도 대부분 완료됐다.

 

김희섭 PR센터장은 "유심 물량이나 인력 모두 충분히 확보된 상태"라며 "하루 35만건까지도 교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유심 재고 확보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 150만개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7~8월에 각각 500만개씩 추가 입고돼 해킹 이후 누적 확보 물량은 2천100만개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부터는 새로운 유심 교체 예약 시스템이 도입된다. 고객이 원하는 매장, 날짜, 시간을 직접 선택할 수 있고, 해당 매장의 유심 재고 소진 시 해당 날짜는 자동으로 예약 불가 처리된다. 별도 MMS 안내를 통해 예약 가능한 일정을 재안내하는 방식도 유지된다.

 

한편, SK텔레콤은 영업 중단에 따른 유통망 보상안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내주 후반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추진 중인 집단 분쟁 조정 절차에 대해서는 "각 부서가 관련 자료 제출 및 필요 시 출석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초 해킹 시점이 2022년 6월보다 앞당겨질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 센터장이 "기존에 (날짜) 변작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고, 기술적인 부분이라 서로 이해가 다를 수 있다"며 "현재 강도 높은 조사를 하고 있고 성실하게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조사 결과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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