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626/art_17508353108162_4c5fd6.jpg)
【 청년일보 】 25일 코스피가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3,100선 초반에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하락 전환하며 800선을 내줬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포인트(0.15%) 오른 3,108.25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전장보다 24.15포인트(0.78%) 오른 3,127.79로 출발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하며 제한된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수급에서는 개인이 7천56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957억원, 5천14억원 규모의 매물을 쏟아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7천1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등세가 지속되던 원전, 인터넷·게임 업종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며 "반면 반도체, 자동차 등 저평가, 낙폭 과대 업종으로 순환매 움직임도 감지됐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는 장 후반 강세를 보이며 1.32% 상승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2.69% 오르며 28만6천원을 기록했다. 현대차(5.34%), 기아(4.33%), 현대모비스(4.39%) 등 주요 자동차주는 일제히 급등했다.
반면, 최근 상승세를 탔던 NAVER(-2.41%), 두산에너빌리티(-4.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6%), HD현대중공업(-5.72%), 카카오(-1.42%) 등은 조정을 받았다.
한국전력은 실적 개선 기대와 원전 정책 수혜 기대감에 11.0% 급등하며 이틀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DL이앤씨(14.46%), 현대건설(6.29%), 대우건설(2.83%) 등 건설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9.43%), 건설(3.69%), 증권(1.78%)이 강세를 보였고, IT서비스(-3.11%), 기계·장비(-2.34%), 일반서비스(-1.13%)는 약세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72포인트(0.34%) 내린 798.21로 마감했다. 장 초반 802.92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503억원, 439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천115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 에코프로(-1.84%), 레인보우로보틱스(-5.87%), 펩트론(-0.73%) 등이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0.19%), HLB(0.2%), 파마리서치(1.16%), 휴젤(2.72%) 등은 상승했다. 알테오젠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8조7천99억원, 6조9천728억원을 기록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는 프리마켓 3조6천802억원, 메인마켓 8조6천802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2원 오른 1천362.4원에 마감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