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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드 넘어 실구매력으로 입증"...K뷰티 베스트셀러 줄줄이 '흥행'

에이피알, '메디큐브 에이지알' 글로벌 누적 판매 400만대 돌파
토니모리 '모찌 토너' 누적 판매 300만개 돌파...소비자 접근성↑
브링그린, ‘징크테카 트러블 세럼’ 출시 2년 만에 100만병 판매

 

【 청년일보 】 최근 K-뷰티 시장에서는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실구매력을 갖춘 제품들이 시장을 이끄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제품의 기술력과 브랜드의 신뢰도를 앞세운 뷰티 베스트셀러들이 국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폭넓게 자리잡으며, 시장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 에이피알, '에이지알 디바이스' 누적 판매 400만대 돌파


29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하 에이지알)은 지난달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량 4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300만대를 기록한 이후 불과 5개월 만에 100만대를 추가 판매한 것으로, 시간당 약 13초에 1대꼴로 판매된 셈이다.


에이지알은 지난 2021년 3월 론칭 이후 2년 2개월 만에 누적 100만대를 달성한 데 이어, 이후 200만대(11개월), 300만대(8개월), 400만대(5개월)로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이번 기록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크게 기여했다.

 

에이지알의 해외 누적 판매량은 200만대를 넘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미국과 홍콩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운영을 확대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유럽, 동남아 등 신규 시장 진출도 활발히 전개 중이다.


대표적으로는 '부스터 프로'를 비롯해 '울트라튠 40.68', '하이 포커스 샷', '부스터 프로 미니' 등 2세대 디바이스 제품군도 고르게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에이피알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뷰티 디바이스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뷰티 트렌드를 접목시킨 뷰티 디바이스 신제품 출시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화장품부터 뷰티 디바이스, 모바일 앱 연동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스마트 홈 케어' 구조 아래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스킨케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 토니모리 '원더 세라마이드 모찌 토너' 누적 판매 300만개 돌파


토니모리의 베스트셀러 스킨케어 제품인 '원더 세라마이드 모찌 토너'도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8년 출시 이후 2023년 8월 200만개를 기록한 데 이어 약 1년 7개월 만에 100만개를 돌파하는 등 빠르게 판매가 늘고 있다.


이는 최근 우수한 가성비 제품 트렌드가 떠오른 가운데, 원더 세라마이드 모찌 토너를 올리브영 및 쿠팡 등 다양한 채널에 입점시켜 소비자 접근성을 확대한 것이 판매 활성화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지난 4월 쿠팡 메가뷰티쇼를 통해 디즈니 캐릭터 '마리'를 테마로 한 한정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며 MZ세대 공략에 성공했다.


K-뷰티 인기를 타고 해외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미국에서는 뷰티 전문 매장 '얼타 뷰티'와 오프라인 대형 마트 '타깃(Target)'에 입점했고, 홍콩과 일본에서도 판매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 브링그린, '징크테카 트러블 세럼' 100만병 판매…일본에서도 인기


액티브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브링그린의 대표 제품 '징크테카 트러블 세럼도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 100만병을 돌파했다.


해당 기록은 지난 2023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징크테카 트러블 세럼 25ml 단품 기준으로 집계된 누적 판매 수량으로, 피부 진정 효과와 가벼운 제형, 기능성이 입소문을 타며 판매가 빠르게 증가한 결과라고 브링그린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세 가지 핵심 성분을 정제한 고농축 시카 성분 '테카'와 피지·모공 케어에 도움을 주는 '징크PCA'를 독자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일본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방한한 일본인 소비자 대상 매출이 전년 대비 415% 증가했으며, 로프트(LOFT), 프라자(PLAZA), 드럭스토어 웰시아(Wellcia) 등 오프라인 매장과 큐텐(Qoo10), 아마존(Amazon) 등 온라인 채널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최근 열린 'K-CON 재팬 2025'에서도 '브링그린 징크테카 과학실' 콘셉트 체험형 부스를 운영해 현지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인지도를 확산시켰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K-뷰티가 과거에는 유행을 선도하는 신제품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꾸준히 찾는 스테디셀러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며 "실제 효과와 소비자 리뷰가 입증된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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