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섬산련 회장이 '2025년 섬유패션업계 CEO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형지]](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27/art_17515286291048_58a97e.jpg?iqs=0.9298320364336358)
【 청년일보 】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 이하 섬산련)는 '2025년 섬유패션업계 CEO 포럼'이 지난 2일 아난티 앳 부산 코브 호텔에서 2박 3일간 일정으로 개막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21회차를 맞이한 CEO포럼은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서 개최됐으며, 전국 40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패션그룹형지, 영원아웃도어, 덕산엔터프라이즈, 세왕섬유, 정우비나, 던필드그룹 등 24개 섬유패션기업과 협단체에서 2억원 이상의 후원금과 물품을 지원해 성대한 행사로 진행됐다.
최병오 섬산련 회장은 개회사에서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품은 대전환의 시대에서 K-섬유패션산업이 우리나라 대표 경제·문화 아이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미래 혁신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홍근 의원은 축전을 통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친환경·AI혁신이 요구되는 대변혁 시대에 맞서, 섬유패션산업인들이 위기를 기회 삼아 새로운 비전을 찾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기조강연에서 홍재성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회장은 오랜 기간 쌓여온 글로벌경영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제조, 유통·브랜드, 인력, AI 분야에서 K-섬유패션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스페인에서 초청한 후안 파레스 국제섬유생산자연맹(ITMF, International Textile Manufacturers Federation)' 부회장은 유럽 섬유산업의 현주소를 조명하고 지속가능성, 스마트 워크, 데이터의 자원화 등 기업의 미래전략 수립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래시장(1일차)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 이어, 혁신(2일차), 웰니스(3일차)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강연이 열린다.
포럼 2일차에는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수석전문위원과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이사가 강연자로 나서, 초불확실성 시대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찰과 함께 기업혁신을 위한 인공지능(AI) 활용방법을 소개한다.
마지막 날에는 65세 이상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노년내과' 명의이자 저속노화의 주역인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느리게 나이드는 마인드셋'을 주제로 노화에 브레이크를 거는 식사·운동·두뇌 관리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섬산련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저명한 강연과 참석자들간의 건설적인 교류를 통해 업계의 핵심 현안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면서 "섬산련은 앞으로도 기업의 혁신과 정부의 지원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