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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간 식중독發 감염병 환자↑…“살모넬라균 감염 2배↑”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4개월간 신고 5배↑…전년比 30.4%↑
질병청 “장관감염증 주의가 필요한 때”…예방수칙 준수 당부

 

【 청년일보 】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고 살모넬라균이나 캄필로박터균 등에 감염되는 감염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살모넬라균 감염 환자는 최근 1개월간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최근 4개월간 감염 환자가 5배 늘어나는 등 감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방역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9일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병원성 세균에 오염된 물과 음식 섭취로 인한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장관감염증 발생이 증가하고 있음을 밝히며,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210개소)이 참여하는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21~25년) 장관감염증은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최근 4주간 살모넬라균과 캄필로박터균으로 인한 환자 발생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질병청은 최근 발생 양상 고려 시 증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살모넬라균의 경우 66명(6월 1주), 102명(6월 2주), 109명(6월 3주), 127명(6월 4주)으로 늘어났다. 캄필로박터균 역시 58명(6월 1주), 102명(6월 2주), 119명(6월 3주), 128명(6월 4주) 등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전수감시 대상 감염병 중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인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도 신고 건수 기준으로 9명(3월), 10명(4월), 42명(5월), 46명(6월) 등으로, 지난해 동기간(6월 말) 대비 30.4% 증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지난 5월 1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추가로 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앞으로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올해 여름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장관감염증 예방을 위해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한 음식물 섭취와 올바른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와 함께, 동일한 음식을 먹고 2인 이상에서 설사나 구토 등의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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