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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불패" 서울, 상반기 청약 통장 3개 중 1개 사용

1월~6월 전국 아파트 일반공급 1순위 서울 청약자...8만3천709명, 전남은 10명 뿐
국민평형 84㎡, 서울 분양가 14억9천500만원...전국 평균보다 8억3천500만원 비싸

 

【 청년일보 】 2025년 상반기 대한민국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1순위 청약 통장 3개 중 1개가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 특히 서울의 '청약 불패' 신화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정치적 불확실성 심화와 대출 규제 영향에도 불구하고 서울 청약 시장은 압도적인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 집중 현상을 이어갔다.

 

1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아파트 일반공급 1순위 청약자 수는 총 25만7천672명이었다. 이 가운데 서울 청약자가 8만3천709명으로 전체의 32.5%를 차지했다. 

 

경기(6만5천607명)와 인천(5천605명)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로 보면 총 15만4천921명이 몰리며 전국의 60.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순으로 청약자가 많았으며, 전남은 10명으로 가장 적은 청약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서울이 72.92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북(34.48대 1), 전북(21.03대 1), 세종(12.04대 1), 충남(10.02대 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청약 경쟁률이 1대 1 미만인 곳은 전남(0.05대 1), 광주(0.31대 1), 대구(0.34대 1), 부산(0.35대 1) 4곳이며, 서울과 최저 경쟁률 지역인 전남의 경쟁률 차이는 무려 1천458배에 달해 지역별 청약 시장의 극심한 양극화를 여실히 보여준다.

 

지난달 선보인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1순위 14가구 모집에 6천20명이 몰려 평균 430대 1을 기록했으며, 2월에 공급된 '래미안 원페를라'도 268가구 모집에 4만635명이 청약해 평균 151.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높은 경쟁률 속에서도 서울의 분양가는 압도적으로 높았다.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천398만원으로, 전국 평균(1천943만원)보다 2천455만원 높은 수준이었다. 가장 저렴한 충북(1천301만원)과 비교하면 3천97만원 높은 수준이다.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 기준으로는 서울 분양가가 14억9천500만원으로, 전국 평균(6억6천만원)보다 약 8억3천500만원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원자재 및 건축비 상승으로 분양가가 높아졌음에도 서울에 수요가 집중되며 양극화가 뚜렷하게 지속되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달 27일 대출 규제로 전반적인 청약 열기가 다소 완화될 수 있으나, 서울은 견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분양 열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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