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타바이오 로고. [사진=압타바이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31/art_17536819900457_cd698a.jpg)
【 청년일보 】 압타바이오의 경구용 황반변성 치료제가 미국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다.
압타바이오는 경구용 황반변성 치료제 ‘ABF-101’의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임상 1상은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단일용량상승시험(SAD)으로 시작되며, 이후 중등도 및 진행성 AMD 환자를 대상으로 다중용량상승시험(MAD)을 통해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PK)을 평가할 예정이다.
압타바이오의 ‘ABF-101’은 기존 VEGF 억제제와 작용 기전이 다른 First-in-Class 신약 후보물질로, 체내 산화효소인 NOX를 억제해 염증·섬유화·신생혈관 생성을 동시에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치료제가 안구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인 데 반해, ‘ABF-101’은 경구 제형으로 개발돼 비침습적 복용이 가능하며, 약물이 안구 후방까지 도달하도록 제형이 최적화돼 있어 복약 편의성과 치료 지속성을 크게 개선했다.
또한 압타바이오는 동일 유효물질을 기반으로 한 점안제 제형 ‘ABF-103’도 개발 중이다. 경구제와 점안제의 복합 개발을 통해 황반변성 치료에서 다양한 투약 옵션을 제공하고, 환자의 선택권과 치료 접근성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ABF-101’은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황반변성 치료 옵션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FDA IND 신청은 당사의 글로벌 임상 진출과 기술 신뢰도 제고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