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본사 사옥. [사진=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414/shp_1680755690.png)
【 청년일보 】 11일 DL이앤씨 주가가 건설 현장 사망사고와 관계사 부도 위기 소식이 겹치면서 장중 10% 넘게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DL이앤씨는 전 거래일 대비 10.04% 떨어진 4만2천550원에 거래 중이다. DL이앤씨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13.02% 떨어진 4만1천150원까지 밀렸다.
투자심리 악화의 직접적 원인은 지난 8일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추락 사망사고다. 이 사고는 DL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었으며, 최근 건설업계 전반에 잇따른 안전사고와 맞물려 투자자 불안을 키우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모든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신속히 보고받겠다고 밝히면서 규제 강화 우려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DL케미칼과 한화케미칼의 합작사인 여천NCC가 부도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여천NCC는 오는 21일까지 약 3천100억원을 마련하지 못하면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수년간 이어진 적자 누적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