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5 시리즈. [사진=삼성전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3/art_1755307068166_93a9dc.jpg)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중동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켰다. 반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중국 제조사들의 저가 전략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2분기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점유율 19%로 1위를 차지했다. 트랜션(18%)과 삼성전자(17%)가 뒤를 이었으며, 오포(14%)와 비보(11%)가 각각 4·5위를 기록했다.
특히 트랜션은 아프리카와 남아시아에서 10만~2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성장한 업체로, 동남아 시장도 사실상 중국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샤오미는 레드미 시리즈 판매 호조와 유통망 확대를 앞세워 2021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1위를 탈환했다.
반면 중동 시장에서는 삼성이 점유율 34%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샤오미(17%), 트랜션(15%)이 각각 2·3위였고, 아너(10%)가 애플(8%)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삼성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샤오미와의 점유율 격차를 두 배 이상 벌리며 확고한 우위를 확보했다.
카날리스는 "삼성이 중저가 갤럭시 A 시리즈 모델을 전략적으로 투입해 지역 전반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와 S24 FE의 시장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