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지난달 24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자택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4/art_1755484696261_6f2a03.jpg)
【 청년일보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오는 19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한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 가담하거나 방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18일 특검팀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계엄 선포문 법적 결함 보완을 위해 작성된 사후 문건에 서명하고 폐기를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헌법재판소와 국회 등에서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위증한 혐의도 있다.
한 전 총리는 계엄 당일 밤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 통화하며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방해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특검팀은 앞서 지난달 2일 한 전 총리를 한차례 조사했으며, 24일에는 한 전 총리 자택과 공관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특검팀은 당시 국무조정실 총무기획관실 비상계획팀장이었던 허모 씨를 추가로 소환해, 비상계엄 시 국무조정실이 행정기관 출입을 통제한 정황을 조사 중인 것으로도 전해졌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