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사옥 전경. [사진=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417/shp_1682331143.jpg)
【 청년일보 】 올해 2분기 국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이 전 분기보다 두 배가량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3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8천55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92.5%, 전년 동기 대비 47.4%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7천38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2.4% 늘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57.6% 증가했다.
전체 493개사 중 299개사(60.6%)는 흑자, 194개사(39.4%)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이 전 분기에 비해 14.9%포인트(p) 줄었다.
금감원은 운용자산 규모와 증권투자수익이 증가한 영향으로 평가했다.
운용자산(펀드수탁고, 투자일임계약고 기준)은 1천799조4천억원으로, 지난 3월 말 대비 4%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1천168조7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6% 늘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630조7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2분기 수수료수익은 1조2천6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5% 증가했다.
증권투자손익은 2천83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87.2%, 전년 동기 대비 214.1% 늘어났다.
금감원은 "영업실적 개선은 대내외 주가지수 상승과 정부정책 기대감 등에 따른 자본시장 자금 유입에 기인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해 향후 실적 개선의 지속성은 가변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펀드자금 유출입 동향 및 자산운용 회사의 재무·손익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