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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원점 재검토"...대우건설, 시흥 거북섬 사망사고 사과문 발표

전 현장 작업 중지...책임 통감하며 깊이 반성,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사과의 뜻 전해
대우건설 "고위험 작업 계획전 사전 승인 절차 강화, 안전관리 감독자 상주 체계 구축"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지난 9일 경기도 시흥 주택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10일 발표했다.

 

사고 발생 하루만에 나온 사과문에서 대우건설은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하며, 책임지고 사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24년 4분기부터 근로자를 비롯한 현장 전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안전혁신정책을 수립, 시행해 왔다"라며 "300여일 이상 무중대재해를 달성중이었으나 안타깝게도 소중한 목숨을 잃은 불행한 일이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김보현 대표이사는 "대표이사인 저부터 책임을 통감하고 깊이 반성하며, 현장에서 체감하고 한번 더 변화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하여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사고 발생 현장을 포함한 모든 현장의 작업을 중지하고, 안전 관리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

 

미비점을 전면 개선한 후, 최고안전책임자(CSO)가 현장 안전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작업 재개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또한, 외부 전문가의 특별 점검을 추가로 실시하고, 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시간대에 현장을 집중 점검하는 등 불시 점검을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고위험 작업에 대한 계획전 사전 승인 절차를 강화하고, 작업 진행 시에는 안전관리 감독자가 상주하는 체계를 강화한다"라며 "현장 인력을 추가로 충원하고, 협력업체와 특별 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 각 현장 상황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실효적인 안전사고 예방활동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디"라고 밝혔다.

 

아울러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보건 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관련 관리 방안을 보다 촘촘히 마련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다시 한 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근로자분과 유가족분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저희는 이번 사태를 결코 잊지 않고,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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