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증권사들이 아동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KB증권은 아동양육시설 개선에 도움의 손길을 보탠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강원 지역 아동들에게 1억원 상당의 간식을 후원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 5일과 12일에 걸쳐 각각 경북 의성과 전북 익산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자혜원’, ‘기독삼애원’에서 국내 ‘무지개교실’ 완공식을 진행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무지개교실 사업은 국내외 아동의 교육 및 놀이 환경을 개선하는 KB증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KB증권은 미래 세대 육성이라는 KB증권의 ESG경영 철학을 담아 2009년부터 지금까지 국내 25개소, 해외 15개소의 무지개교실을 완공했다.
이번 국내 무지개교실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아동 참여 중심의 아동양육시설 환경 개선을 위해 국제아동권리 NGO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참여기관 공모부터 서류심사, 전문가 현장심사 등의 절차를 거쳤다.
특히, 올해는 사업 대상 지역을 2곳으로 늘렸고, 그 중 한 곳은 올 봄 대형 산불로 피해가 심한 경북 의성으로 선정했다. 해당 지역에 위치한 ‘자혜원’은 설립된 지 70여년이 지나 시설의 노후화가 심했고 이에 KB증권은 대대적인 실내 리모델링과 냉난방기 교체 등을 지원했다.
전북 익산에 위치한 기독삼애원도 설립된 지 40년 이상 된 곳으로 생활관 배관 및 전기 배선이 오랫동안 노출돼 있어 사고 위험이 높고, 냉난방기 또한 노후화가 심했다. KB증권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바닥 평탄화 작업 및 도배, 냉난방기 교체 등을 지원했다.
KB증권은 “이번 사업은 공사 초기부터 아동 참여 워크숍을 진행하여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사 설계안에 반영할 수 있었고, 추가로 UN아동권리협약 특강 및 아동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해 교육적인 측면까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 김성현, 이홍구 대표이사는 “무지개교실 사업은 미래 세대를 위한 생활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어느 덧 16년째 이어오는 KB증권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강원 지역 아동들을 위해 1억원 상당의 간식을 후원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후원 물품은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제작한 그래놀라, 쿠키, 견과류 세트로 구성됐다. 해당 물품은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춘천·삼척·태백 등 강원 지역 54개 아동복지시설에 전달돼 약 1천500명의 아동에게 제공됐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오늘 선물한 건강한 간식이 우리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채워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따뜻한 나눔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동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아이들의 재능을 지원하는 중장기 후원 프로젝트 ‘꿈을 꾸는 아이들’을 비롯해 지난달에는 지역 아동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한 ‘그린 리모델링’ 4호점을 개관했다.
아울러 ‘한국투자 꿈 도서관’ 사업을 통해 지역 복지시설 내 노후화된 도서관을 리모델링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