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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한파·폭설 대비에" …보험업계, 생활밀착형 위험보장 ‘강화’

수도관 동파나 누수 대비는 화재보험이나 관련 특약
야외활동 중 사고·계절성 질병 위험은 미니보험으로
“일상서 수시로 발생하는 위험 보험으로 대비 필요”

 

【 청년일보 】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일상 생활에서 수도관 동파나 누수, 빙판길·스키장 사고 등이 빈번히 발생한다. 이에 보험사들은 겨울철 일상에서 자주 일어나는 사건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보험상품을 출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은 이 같은 계절성 위험에 대비한 보험 가입을 통해 예기치 못한 수리비나 복구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보험사들이 겨울철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을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한 생활밀착형 미니보험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겨울철에는 화재나 동파·누수로 인한 재산상 손해를 입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사고는 한번 발생하면 그 피해가 큰 만큼 화재보험 보험상품이나 관련 특약에 가입해 두는 게 것이 유용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수도관 동파·누수 피해뿐 아니라 계절성 질환이나 겨울 스포츠 사고까지 대비해야 한다.

 

삼성화재가 판매하는 ‘다이렉트 주택화재보험’은 동파나 누수 사고를 보장한다. 한파로 수도관이 얼어 터져 우리 집 마루가 젖거나 가재도구가 망가졌을 때 가입 금액 한도 내에서 마루 철거비와 복구 비용, 손상된 가전제품 수리비를 보상받을 수 있다. 아랫집 누수 피해는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 특약으로 대비할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주거와 영업 공간을 모두 아우르는 보상 구조에 별도 특약에 가입하면 누수로 인한 마룻바닥 보강비와 가전 수리비를 지원하는 ‘KB홈앤비즈케어종합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H-주택화재상해보험’에 급배수설비누출로 인한 손해 특약을 내놓았다. 겨울철 동파사고 등으로 인한 파열이나 누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이웃집 피해까지 보상하는 특약이다.

 

악사(AXA)손해보험은 가정 내 동파·누수 사고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무)AXA생활안심종합보험Ⅱ’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특약을 통해 배관이나 수관에서 동파 등으로 예기치 못한 누수가 발생해 가구·가전 등 가재도구가 손상된 경우에 보험금을 지급한다.

 

또한 겨울철에는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야외활동 중 사고, 계절성 질병 등에 대해서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

 

 

삼성화재는 겨울철 일상생활의 각종 손해를 보장하는 ‘4계절보험’ 겨울 플랜을 제공하고 있다. 4계절보험은 계절별로 발생하기 쉬운 위험만을 모아 계절 종료 시까지 보장하는 미니보험이다. 구체적으로는 겨울철 한랭질환 진단비, 겨울철 독감 항바이러스제 치료비, 겨울철 특정감염성 질환 진단비, 겨울철 다빈도질환(호흡계질환) 입원일당, 겨울철 다빈도질환(호흡계질환) 수술비 등이다.

 

현대해상의 스키보험은 거주지에서 출발해 스키를 즐기고 귀가할 때까지 전 과정에서 입은 손해를 보장하도록 설계됐다. 스키장에서 상해를 입고 장해가 남거나 사망할 때 스키용품이 화재 도난 파손된 경우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재산을 손상시켰을 때 등 각종 사고에 대응할 수 있게 설계됐다.

 

롯데손해보험과 하나손해보험 등은 하루 1~2000원대의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 가능한 ‘원데이 레저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겨울 스포츠인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다 넘어져 골절상을 입으면 진단비와 수술비를 지급하고 슬로프에서 다른 사람과 부딪혀 배상책임이 발생했을 때도 최대 300만~1000만원 한도로 보상한다.

 

KB손해보험은 ‘KB 다치면 보장받는 플러스 상해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상해 진단 이후 단계별 치료와 재활 과정까지 전반적인 보장을 제공한다. MRI·CT검사비(급여), 골절·척추 관련 보장, 무릎인대 파열·연골손상 수술비 등 필요에 따라 선택 가입할 수 있다.


아울러 겨울철은 눈이나 비가 내리면 도로 환경이 눈길이나 빙판길로 바뀌면서 대형 자동차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이에 운전자보험에 가입하면 교통사고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형사합의금, 변호사 비용, 벌금 등을 보장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겨울철 자동차 사고에서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것은 배터리 방전이다. 이를 위해 소비자들은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 가입 여부 점검이 필수적이다. 특히, 한파로 인한 배터리 성능 저하 때 배터리 방전이나 비상급유에 유용하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한파, 폭설 등으로 인해 일상에서 사고 건수 자체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일상 생활에서 수시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손해를 합리적 보험료로 폭넓게 보장하는 보험상품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상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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