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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반정부 부채 1천270조원 돌파…GDP 대비 49.7%

6년 만에 '하락'…경상 GDP 6.2%↑, 전년比 0.8%p↓
캠코·농어촌공사 등 비영리 공공기관 부채 확대 영향
서울·경기 등 주요 지자체 부채↑…'장기 부채' 88%

 

【 청년일보 】 지난해 일반정부 부채가 1천270조원을 넘어섰지만, 국내총생산(GDP)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지며 부채 비율이 6년 만에 처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 전체 부채는 사상 처음으로 1천700조원을 넘어섰다.

 

11일 기획재정부(기재부)가 발표한 '2024년도 일반정부 부채 및 공공부문 부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정부 부채(D2)는 1천270조8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53조5천억원 증가했다.

 

다만, 경상 GDP가 6.2% 늘면서 GDP 대비 부채 비율은 49.7%로 0.8%포인트 떨어졌다. 비율 하락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일반정부 부채는 국가채무(D1)에 357개 비영리 공공기관의 부채를 더한 것으로, IMF 등 국제기구가 비교 지표로 활용한다. 세부적으로 중앙정부 회계·기금 부채가 1천182조9천억원으로 54조6천억원 늘었고, 지방정부 부채는 67조3천억원으로 3조2천억원 증가했다. 경기·부산·서울 등 주요 지자체에서 부채가 확대됐다.

 

비영리 공공기관 중에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부실채권 매입 재원 마련을 위한 공사채 발행으로 2조2천억원,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지은행 및 산업단지 사업으로 1조2천억원 각각 증가했다. 일반정부 부채의 88%는 장기 부채가 차지했다.

 

공공부문 전체 부채(D3)는 일반정부(D2)에 비금융공기업 부채를 더한 지표로, 지난해 1천738조6천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천700조원을 넘었다. 전년보다 65조3천억원 증가했지만 GDP 증가 효과로 부채 비율은 68.0%로 1.5%포인트 하락했다.

 

비금융 공기업 부채는 567조5천억원으로 22조원 넘게 늘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정책사업 확대 영향으로 8조7천억원,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건설 재원 조달을 위한 공사채 발행으로 3조2천억원 증가했다. 지방 공기업 중에서는 서울주택도시공사(2조3천억원)와 경기주택도시공사(1조4천억원)의 증가폭이 컸다. 이 밖에 지난해 국가채무(D1)는 1천175조원으로 GDP 대비 46.0%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일반정부 부채 실적치는 내년 IMF 통계에 반영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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