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아동들의 디지털 학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한전은 22일 광주광역시 남구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PC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교육용 PC 94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은 지역아동센터의 열악한 디지털 교육 여건을 보완하고, 자원 순환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이번에 전달된 PC는 한전 내에서 사용 기한이 만료된 불용 PC를 매각해 발생한 수익금으로 새롭게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사내 불용 자산의 가치를 회수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날 행사에는 정진욱 국회의원과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을 비롯해 광주 남구 관내 47개 지역아동센터장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기증된 PC는 남구 소재 지역아동센터 47곳에 각 2대씩 보급되어, 아이들의 방과 후 온라인 학습과 시청각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전천후로 활용될 전망이다.
현장을 찾은 정진욱 의원은 “그간 PC 부족과 장비 노후화로 교육에 어려움을 겪어온 센터 아이들에게 이번 지원이 실질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 역시 “대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게 된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향후에도 국민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는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더욱 강화하고, 우리 사회 전반에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공헌 모델을 꾸준히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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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