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5.26포인트(0.28%) 내린 5,507.01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9천80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7천120억원, 80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산업 전반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공포가 번지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시스코 시스템즈의 매출총이익률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가운데 12% 급락했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5% 하락했다.
다만 글로벌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AMAT가 호실적에 힘입어 뉴욕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13% 넘게 급등하자,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국내 증시가 설 연휴에 따른 5일간의 장기 휴장을 앞둔 데다, 한국시간 이날 저녁 공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에 외국인의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는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분기 중 관세 관련 물가 상승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예상치를 상회하는 고물가 확인 시 1월 고용지표와 함께 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개연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0.90%)가 하락했으며, 현대차(-1.38%), 기아(-1.32%), 삼성바이오로직스(-0.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0%) 등도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3.66%), POSCO홀딩스(-1.96%), 삼성SDI(-2.85%) 등 이차전지주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전날 6% 넘게 급등해 사상 처음 17만원대로 올라섰던 삼성전자(1.46%)는 이날도 올라 역대 처음 '18만전자'를 달성했으며, 두산에너빌리티(1.26%), HD현대중공업(0.74%) 등도 상승했다.
이날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을 두고 국회 공청회가 열린 가운데 미래에셋증권(15.36%), 한화투자증권(13.23%), NH투자증권(6.00%) 등 증권주가 동반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91포인트(1.77%) 하락한 1,106.0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566억원, 3천392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6천22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에코프로(-3.28%), 에코프로비엠(-5.27%)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2.05%), 레인보우로보틱스(-0.74%), 에이비엘바이오(-2.54%) 등이 내렸다. 삼천당제약(2.69%), 케어젠(3.51%) 등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30조7천940억원, 11조1천95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13조8천550억원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오른 1,444.9원으로 장을 마쳤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