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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조선 '쏠림' 심화…광공업 생산 17개 시도 중 5곳만 증가

충북 12.6%↑…메모리 반도체 호조에 소비·고용·인구 개선
서울·세종·부산 등 12곳 감소…지역 간 산업 양극화 '뚜렷'
수출 3.6% 증가에도 4분기 광공업 3.3%↓…연말 둔화 조짐

 

【 청년일보 】 지난해 반도체와 조선업을 중심으로 한 특정 산업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5곳에서만 광공업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 반도체 산업 거점인 충북은 생산 증가에 더해 소비, 고용, 인구까지 동반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며 지역 경기의 선순환을 이끌었다.

 

2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광공업 생산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그러나 지역별로는 충북(12.6%), 광주(9.4%), 경기(7.9%), 울산(2.8%), 경북(1.8%) 등 5개 시도에서만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반도체·전자부품, 전기장비, 조선 등 기타 운송장비 생산이 늘어난 공통점이 있다. 반면 서울(-7.7%), 세종(-5.5%), 부산(-4.1%) 등 나머지 12개 시도는 광공업 생산이 감소했다. 산업 구조 차이에 따른 지역 간 격차가 더욱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수출은 12개 시도에서 증가하며 전국적으로 3.6% 늘었다. 반도체 수출 확대 영향으로 제주(80.2%), 충북(26.8%), 광주(12.6%)의 증가 폭이 컸다. 반면 세종(-10.1%), 전남(-8.9%)은 인조플라스틱·화학물질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내수 지표는 비교적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은 1.9%, 소매판매는 0.5% 각각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인천(4.5%), 세종(4.1%) 등 14개 시도에서 늘었으며, 인천은 공항 면세점 판매 호조와 창고형 할인마트 개점 효과가 반영됐다. 서비스업 생산은 세종(4.5%), 서울(3.8%) 등 10개 시도에서 증가했으나, 제주(-5.4%) 등 7개 시도는 감소했다.

 

고용률은 전국적으로 0.2%포인트 상승했다. 대전(1.4%p) 등 10개 시도에서 개선됐고, 세종(-0.6%p) 등은 하락했다. 소비자물가는 전국 평균 2.1% 상승했으며, 세종(2.4%)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충북은 생산 증가 효과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1.1%, 소매판매는 2.6% 증가했고, 고용률은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상승하며 1.3%포인트 올랐다. 인구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된 음성·괴산·청주를 중심으로 1만789명 순유입됐다. 연간 순유입이 1만명을 넘은 것은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다만 연말로 갈수록 둔화 조짐도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국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충북(11.1%), 인천(5.1%) 등 일부 지역은 반도체·전자부품 생산 확대로 증가했으나, 세종(-9.2%), 서울(-7.2%) 등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는 각각 2.6%, 0.8% 증가했고, 수출은 8.3% 늘었다. 소비자물가는 2.4% 상승했으며 고용률은 0.1%포인트 올랐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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