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2주간 휴전 합의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9.92포인트(5.64%) 급등한 5804.70에 개장하며 장 초반부터 강한 랠리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 역시 47.84포인트(4.61%) 상승한 1084.57로 출발해 동반 강세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개장 직후 삼성전자는 7%대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반도체 대장주 SK하이닉스는 9% 이상 급등하며 장중 100만 원선을 돌파했다. 자동차 업종에서도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5%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대형주 역시 강세 흐름에 동참했다.
급격한 지수 상승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 2초를 기해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35포인트(6.23%) 상승한 875.45를 기록했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이 기준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제한하는 시장 안정 장치다.
이번 급등장의 배경에는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가 자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조건부 공격 중단 가능성을 언급하며 사실상 ‘2주간 휴전’ 기대를 공식화한 점이 글로벌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특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동의할 경우 긴장 완화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가 단기 랠리를 견인하고 있지만, 실제 합의 이행 여부와 후속 협상 과정이 향후 변동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