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과 같은 27,691.4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3포인트(0.16%) 오른 3,091.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81포인트(0.26%) 상승한 8,486.0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과 자동차 관세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미국 정부가 자동차 관세 관련 결정을 내리기로 한 기한은 오는 13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이날 정오부터 진행된 연설에서 원론적인 수준의 발언 외에는 중국과의 무역협상 상황에 대해 이렇다 할 힌트를 주지 않았다.
그는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가 곧 타결될 수 있다고 했지만, 이는 미국에 좋은 것이어야만 한다는 견해를 반복했다. 또 무역 합의가 타결되지 않을 경우 중국에 대한 관세를 대폭 올릴 수 있다는 위협도 내놨다.
중국에 부과했던 기존 관세 철회 문제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독일 경제지표가 양호했던 점은 시장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11월 경기기대지수가 마이너스(-) 2.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월 -22.8에서 대폭 상승한 수치다. 시장 예상 -14.8보다도 양호했다.
홍콩 경찰이 시위대에 실탄을 쏜 사건이 발생한 이후 홍콩 정세에 대한 긴장도 한층 커졌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과 영국 등이 홍콩 관련 발언을 내놓는 데 "홍콩 문제에 관여하고 불난 틈을 타서 강탈하겠다는 망상을 버릴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10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101.8에서 102.4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100.5를 웃돌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긴장이 유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존 핸콕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매트 미스킨 투자 전략 공동 대표는 "아직 숲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무역 전쟁이 끝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 상황에 대한 임시 처방은 연준이 금리를 내린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3.0%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08% 하락한 12.68을 기록했다.
▲뉴욕증시 주요종목 마감 현황
마이크로소프트( 0.66% ), 애플( -0.09% ), 아마존닷컴( 0.36% ), 페이스북( 2.56% ), 알파벳C( -0.03% ), 알파벳A( -0.08% ), 인텔( -0.26% ), 시스코시스템즈( 0.56% ), 컴캐스트( -0.04% ), 펩시( -0.31% ), 넷플릭스( -0.74% ), 어도비( 0.5% ), 암젠( 0.28% ), 브로드컴( 0.89% ), 페이팔( -0.62% ), SANOFI SPON ADR ECH REP 1/2 ORD EUR2 LEV( 0.41% ), 텍사스인스트루먼트( 0.8% ), 엔비디아( 0.69% ), 코스트코홀세일( -0.11% ), 트위터( -0.99% ), 테슬라( 1.4% ), HP( -0.56% ), 알리바바홀딩스( 0.14% ), 존슨앤존슨( -0.48% ), 제이피모건체이스( -0.58% ), 엑슨모빌( -1.38% ), 월마트( 0.07% ), 뱅크오브아메리카( -0.27% ), 유나이티드헬스( 0.46% ), 버크셔해서웨이.B( 0.02% ), 비자( 0.11% ), 버크셔해서웨이.A( 0.04% ), 프록터앤드갬블( -0.05% ), 화이자( 0.11% ), 보잉( -1.11% ), TIFFANY & CO( -1.13% ), HEWLETT PACKARD ENTERPRISE CO( -0.69% )
[청년일보 = 정준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