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 뉴욕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8.13포인트(0.28%) 상승한 28,455.09포인트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7.74포인트(0.42%) 상승한 8,924.96포인트로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15.85포인트(0.49%) 상승한 3,221.22포인트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대비 18.9포인트(1.03%) 상승한 1853.87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올 들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 한해 동안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5,127.63포인트(21.98%), 나스닥지수는 2,289.68포인트(34.5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14.37포인트(28.5%) 각각 상승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에너지가 0.88% 올랐다. 기술주도 0.57%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 (2.02%), 인텔 (1.71%), 엔비디아 (1.66%)등이 강하게 상승했으며, 시스코시스템즈 (-0.9%), 휴렛 패커드 엔터스라이즈 (-1.02%), 보잉 (-1.65%) 등은 하락했다.
시장은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등 핵심 지표와 무역협상 관련한 주요 인사들의 발언 등을 주시했다.
경제지표 양호하게 나오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이어졌다.
미 상무부는 3분기 성장률 확정치가 전기대비 연율 2.1%를 기록해 잠정치에서 변화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의 예상에도 부합했다.
특히 소비지출과 기업투자 지표가 잠정치보다 개선되는 등 세부 내용도 긍정적이었다. 소비지출은 3분기에 3.2% 늘어, 잠정치 2.9%보다 상향 조정됐다.
여기에 11월 개인소비지출(PCE)도 0.4% 늘어 전월 0.3% 증가보다 더 좋았다. 11월 개인소득은 0.5% 늘어나며 전월의 0.1% 증가에서 대폭 개선됐다.
1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도 99.3으로, 전월 96.8에서 상승했다. 시장 예상 및 앞서 발표된 예비치 99.2도 상회했다.
미국 경제의 핵심 동력인 소비가 탄탄하다는 점이 재차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논란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탄핵안이 상원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 뉴욕증시 주요종목 마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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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