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주요 지수는 중국의 일부 제품 수입 관세 인하 결정 소식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44포인트(0.34%) 상승한 28,551.53포인트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69포인트(0.23%) 상승한 8,945.65포인트로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일대비 2.79포인트(0.09%) 상승한 3,224.01포인트로 마감했다.
한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대비 3.25포인트(0.18%) 상승한 1,857.12포인트로 마감했다.
올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5,224.07포인트(22.39%) 상승했으며, 나스닥지수는 2,310.37포인트(34.8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17.16포인트(28.61%) 각각 상승했다.
중국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냉동 돼지고기와 아보카도, 일부 하이테크 부품 등 859개 이상 품목의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이번 관세 인하는 중국이 관리 무역을 금지하는 국제 교역 규칙을 위반하지 않고 미국에서 수입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고 곧 서명할 것이라고 말한 데 이어, 중국이 미국산 수입 확대를 위해 수입관세 인하에 나서 양국의 무역 긴장이 한층 더 줄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 (3.36%), 보잉 (2.91%), 휴렛 패커드 엔터스라이즈 (1.67%) 등이 상승했으며, 펩시 (-0.64%), 월마트 (-1.05%), 넷플릭스 (-1.13%) 등은 하락했다.
보잉은 737 맥스 위기 속에서 보잉은 데니스 뮐렌버그 CEO 해임을 결정한 부분에 대해 시장이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이번주 뉴욕 주식시장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1시 조기 폐장하고 크리스마스에는 휴장한다.
▲ 뉴욕증시 주요종목 마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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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