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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앞둔 PS5 "발열·소음 잡고 '듀얼센스'로 게임 몰입감↑"

SIEK "PS5를 통해 한계가 없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것"

 

【 청년일보 】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의 차세대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PS5)'의 출시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1월 12일 정식 출시하는 PS5는 최대 4K의 고화질 그래픽을 지원하며, 빛처럼 빠른 로딩을 지원하는 통합 I/O 기반의 초고속 SSD, 기존 '듀얼쇼크'보다 몰입감을 강화한 무선 컨트롤러 '듀얼센스' 등을 갖췄다.

 

출시를 앞두고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는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PS5 프리뷰 행사'를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PS5와 듀얼센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 생각보다 큰 PS5, 발열과 소음은 거의 없었다

 

해외 미디어 체험기나 소개 영상 등을 본 이용자가 PS5에서 가장 우려했던 부분은 크기와 발열, 소음 문제 등이다. PS5의 크기는 약 390㎜ × 104㎜ × 260㎜(가로×높이×세로)로, 전작 중 가장 큰 모델인 'PS4 프로(약 295㎜ × 55㎜ × 327㎜)'보다 훨씬 크다.

 

현장에 배치된 PS5는 울트라 HD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가 포함된 일반형으로, 확실히 크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치 소형 데스크탑을 만난 기분이었다. 드라이브가 제외되는 '디지털 에디션'의 크기도 약 390㎜ × 92㎜ × 260㎜이므로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PS1부터 PS4까지는 가로로 눕혀서 사용이 가능했지만 PS5는 곡선형으로 디자인돼 세로형 거치가 사실상 강요된다. 크기나 디자인 면에서는 기존보다 확실히 접근성이 떨어져 보인다.

 

다만, 발열과 소음 부분에서는 합격점을 줘도 될 만큼 안정적이었다. 직접 온도계로 잰 것은 아니지만 게임 구동 도중에 본체에 얼굴과 손을 가까이 했을 때도 뜨겁다는 느낌은 없었다. 소음도 거의 없어 게임을 즐기는 데 큰 문제가 없었다.

 

 

◇ 손에 잘 잡히고 사실적인 진동과 사운드로 게임감 높인 '듀얼센스'

 

소니는 PS5와 함께 새로운 컨트롤러 '듀얼센스'를 알리는 데 공을 들였다. PS1부터 20년 넘게 사용한 '듀얼쇼크' 대신 새로운 이름을 받은 듀얼센스에 대해 소니 컨트롤러 개발팀은 "'게임이 창조해 내는 세계와의 대화'를 비전으로 삼고 사실적인 '촉각' 전달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 PS 사상 최고의 컨트롤러"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사용해본 듀얼센스는 전작 '듀얼쇼크4'와 확실히 달랐다. 컨트롤러를 잡았을 때 느낌(그립감)이나 크기, 무게 등은 경쟁사 마이크로소프트(MS)의 Xbox 컨트롤러를 잡았을 때의 느낌과 비슷했다.

 

전반적인 기능은 듀얼쇼크4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버튼의 사용 방법에서 확실한 차이가 있었다. 듀얼쇼크에서는 '○' 버튼이 실행, 'X' 버튼이 취소 기능을 담당했지만 듀얼센스는 반대로 바뀌었다. 이는 북미·유럽 이용자가 익숙한 인터페이스로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소니 컨트롤러 개발팀이 강조한 '진동'은 확실히 사실적이었다. 소니는 듀얼센스에 게임 상황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진동을 동시에 전달하는 '햅틱 피드백'과 L2·R2 버튼에 '어댑티브 트리거'를 탑재해 몰입감을 높였다. 진동도 컨트롤러 부분마다 차이가 있어 확실한 '촉감'을 느낄 수 있었다.

 

사운드의 강화도 눈에 띈다. 듀얼쇼크4의 사운드 기능은 말 그대로 기본적인 수준이어서 최소 5.1채널을 지원하는 헤드셋이나 스피커가 있어야 했다. 하지만, 듀얼센스에는 '템페스트 3D 오디오 기술'이 적용돼 입체감 있는 사운드 체험이 가능했다.

 

전반적으로 소니는 이용자의 게임 몰입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PS5를 개발했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SIEK는 국내 이용자에 AAA급 타이틀과 함께 PS5로 확실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IEK 관계자는 "11월 12일 한국에 발매되는 PS5를 기다려주시는 한국 이용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PS5를 통해 한계가 없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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