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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 북한산 족두리봉 "불이야"...서울 클럽 휴업에 "핼러윈 원정대" 外

 

【 청년일보 】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서울 내 클럽들이 대부분 문을 닫기로 한 가운데 핼러윈을 즐기려는 이들이 서울 밖으로 향하는 '풍선효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사례가 잇따르면서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 은평구 북한산 족두리봉 5부 능선 인근에서 불이나 소방·경찰 등 관련 당국이 진화 중이며,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인근에서 열차가 고장 나면서 도봉산역 방향 운행이 30여 분 중단됐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의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6공구 공사현장에서 크레인의 붐대(jib)가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나 A씨 등 작업자 2명이 숨졌고, 새벽 시간 도로 공사 작업자가 음주운전 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술에 취해 5m가량을 운전한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1부는 자녀들과 함께 술에 취한 남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고, 중고생들 명의로 인터넷에 판매 글을 올리도록 한 뒤 물품 대금만 가로챈 10대가 검찰에 구속됐으며, 충남 공주 한 주유소에서 주유한 차량이 무더기로 고장이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핼러윈 원정?…이태원·강남클럽 문 닫자 지방으로…방역 비상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서울 내 클럽들이 대부분 문을 닫기로 한 가운데 핼러윈을 즐기려는 이들이 서울 밖으로 향하는 '풍선효과'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도시 시민들은 코로나19 재확산의 불씨로 작용할 것을 걱정.

 

핼러윈 데이에 서울지역 클럽이 휴업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클럽 커뮤니티에선 각 지역에 있는 클럽의 개장 여부를 묻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고, 부산 등 지역 클럽들은 핼러윈 특수 맞이 파티를 기획 중.

 

부산진구에 직장을 둔 회사원은 "핼러윈을 맞아 서면에 사람이 북적일 것으로 보여 퇴근길이 무섭다"며 "코로나19 사태에도 타지에서 파티를 즐기기 위해 사람들이 부산으로 원정 온다고 하니 두렵다"고 토로.

 

◆ 방문교사에 사우나·교회·소모임까지…코로나19 꼬리물고 확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은평구의 한 방문교사와 관련한 확진자가 총 13명 발생했다고 밝힌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가족·지인모임, 사우나, 학교 등을 고리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

 

서울 강남구의 '럭키사우나'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28명으로 늘었고,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사례 환자는 총 54명이 됐으며, 경기 포천시의 추산초등학교와 관련해선 현재 16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중.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는 10% 선을 유지했고, 이달 17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천350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45명으로, 10.7%를 차지.

 

◆ 서울 북한산 족두리봉 근처에서 산불…헬기 동원 진화 중

 

30일 오전 11시 48분께 서울 은평구 북한산 족두리봉 5부 능선 인근에서 불이나 소방과 경찰 당국이 진화 중으로, 북한산에 있던 등산객 등 사람들을 하산하도록 해 현재 산에 남아있는 일반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

 

화재가 발생한 곳에서 주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까지는 불과 300여 미터 정도 거리로,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소방 인력 140명 등 338명의 인력과 57대의 차량, 9대의 헬리콥터가 투입.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가 접수된 지 50분만인 낮 12시 38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불길을 잡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피해 면적과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 출근길 지하철 7호선 도봉산 방면 운행 30여분 중단

 

30일 오전 8시 10분께 서울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인근에서 열차가 고장 나면서 도봉산역 방향 운행이 30여 분 중단.

 

서울교통공사는 "오전 8시 42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며 "다소 여파는 있겠지만 양방향 정상 운행 중"이라고 설명.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서울교통공사는 열차를 차량기지로 보내 고장 원인을 조사 중.

 

◆ 용인고속도로 공사현장 작업자 2명 크레인 깔려 숨져

 

30일 오전 9시 17분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의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6공구 공사현장에서 크레인의 붐대(지브·jib·크레인의 수평 팔)가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

 

이 사고로 A씨 등 작업자 2명이 붐대에 깔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고, 사고 당시 현장에는 숨진 A씨 등 외에 작업자 1명이 더 있었지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

 

사고는 작업을 위해 크레인의 붐대를 연장하는 과정에서 붐대가 갑자기 아래로 추락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경찰은 안전조치 의무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

 

◆ 경기 시흥서 도로 공사 근로자, 음주운전 트럭에 치여 사망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5분께 경기 시흥시 수인산업도로 안현교차로 인근에서 40대 A씨가 몰던 1t 포터 트럭이 도로포장 공사 현장을 덮쳤다고.

 

사고로 공사 현장에 있던 60대 작업자 B씨가 트럭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송 도중 사망했고, 사고 당시 B씨는 경광등을 이용해 도로공사 중임을 알리는 안전 유도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

 

경찰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는데, 조사에서 A씨는 "B씨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고,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

 

◆ '면허취소 수치' 5m 음주운전 30대 벌금 600만원 선고

 

인천지법 형사15단독 임택준 판사는 술에 취해 5m가량을 운전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31)씨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

 

A씨는 올해 4월 1일 오전 2시 35분께 인천시 중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고, 조사 결과 그는 5m가량 음주운전을 했으며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97%.

 

임 판사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한 거리가 5m가량에 불과하고 과거에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도 없으나  2차례 벌금형을 받은 전력을 고려했다"고 밝혀.

 

◆ 주정하는 가장 숨지게 한 일가족 징역형 집행유예

 

대구지법 형사11부는 술에 취한 남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A씨 범행에 가담한 혐의(중체포존속치사)로 기소된 아들(23)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이들은 지난 1월 13일 술에 취해 귀가한 B(61)씨가 주정하자 진정시킨다며 양다리와 팔을 묶었고, B씨가 소리를 지르자 입안에 이물질을 집어넣기도 했는데, B씨는 호흡곤란 후 뇌사 상태에 빠져 같은 달 25일 사망.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범행 당시 B씨가 숨질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던 것을 보이지만 술에 취한 피해자를 진정시키려다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고, 반성하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혀.

 

◆ 중고생 내세워 인터넷서 명품 판매 사기 10대 구속

 

수원지검 환경·보건범죄전담부(이덕진 부장검사)는 중고생들 명의로 인터넷에 명품 판매 글을 올리도록 한 뒤 물품 대금만 가로채 사기 등 혐의로 A(19·무직)씨를 구속기소.

 

A씨는 올해 2월부터 지난 8월까지 인터넷을 통해 명품 장신구와 의류를 싸게 판다고 속여 27명에게서 47차례에 걸쳐 1천200만원 가량을 챙긴 혐의로, 자신의 신원은 철저히 숨기고 청소년들을 판매책으로 유인.

 

그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고자 자신이 직접 허위 판매 글을 올리지 않고 14∼18세 중고생 13명을 모집해 판매 글을 올리도록 하고 대금도 이들의 계좌로 먼저 받도록 한 뒤 자신에게 보내도록 한 것으로 조사.

 

◆ 충남 한 주유소서 주유한 차량 무더기로 '고장'

 

공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공주시 계룡면 한 주유소에서 경유를 주유한 차량에서 잇따라 배기가스 저감장치 고장과 시동 꺼짐 등 현상이 나타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

 

차주들은 정비소에서 공통으로 "기름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는 소견을 들었고, 수리비는 각각 수백만원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지난 28일부터 공주경찰서에 관련 신고만 38건 들어온 것으로 파악.

 

주유소는 전날부터 영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한국석유품질관리원에 이 주유소와 차량에 남은 경유의 성분 분석을 의뢰한 가운데, 분석 결과 문제가 있으면 관련자를 입건해 조사할 예정.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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