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1145/art_16044507414447_bb9950.jpg)
【 청년일보 】 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75명)보다는 43명 증가하면서 지난 1일(124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발생 98명, 해외유입 20명 등 118명 늘어 누적 2만6천925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121명→155명→77명→61명→119명→88명→103명→125명→113명→127명→124명→97명→75명→118명 등으로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지난 1일(101명) 세 자릿수를 기록한 뒤 2∼3일(79명, 46명) 이틀 연속 감소했으나 이날 다시 100명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했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9명, 경기 41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84명으로 85.7%에 달했다. 수도권 외에는 충남 10명, 부산·대구·대전·제주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일상 감염'이 대부분으로, 경기 성남시 분당중학교 및 헬스장 관련 사례에서는 헬스장 이용객과 종사자 등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날 낮까지 총 40명이 확진됐다.
또 충남 아산의 한 직장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직장 동료를 포함해 주점 종사자 및 방문자, 사우나 이용객 등 총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도 서울의 한 음악교습 사례(누적 22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14명), 강남구 럭키사우나(38명), 구로구 일가족(47명) 등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랐다.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56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29명)보다 9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9명은 서울(3명), 경기·경북(각 2명), 대구·울산(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42명, 경기 43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8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0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7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로,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하루 전보다 1명 늘어 53명이다.
전날 하루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1만2천401건으로, 직전일 1만3천209건보다 808건 줄었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95%(1만2천401명 중 118명)로, 직전일 0.57%(1만3천209명 중 75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1%(266만2천260명 중 2만6천925명)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