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1145/art_16044528290928_280625.jpg)
【 청년일보 】 4일 강원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한 20대 남성이 제과점을 직접 방문해 햄버거 60개와 롤케이크 30개, 도넛 360개 등 35만원에 달하는 먹거리들을 주문했다.
남성은 "나중에 찾으러 오겠다"며 전화번호까지 남겼으나, 저녁까지 찾으러 오지 않았고 가게 주인이 전화를 걸자 엉뚱한 사람이 받았다.
이 남성은 같은 날 도넛 가게도 찾아 68만원에 달하는 도넛 360개를 같은 방법으로 주문해놓고는 찾으러 오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가게 내 폐쇄회로(CC)TV를 살핀 결과 이 남성은 1년 전에도 비슷한 범죄를 저질러 업무방해죄로 입건했던 A(25)씨가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적장애가 있는 A씨는 속이는 행위에 단순한 호기심과 재미를 느껴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같은 달 15일 김밥가게에서 김밥 20줄과 돈가스 20인분 등 21만원 상당의 음식을 거짓으로 주문한 남성도 A씨인 것으로 보고 조만간 A씨를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