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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단일 구단 643골 대기록..."펠레와 타이"

골 추가마다 대기록...팀은 2-2 무승부

 

【 청년일보 】 '축신'(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3)가 자신의 643번째 골을 기록하며 '축구 황제' 펠레와 단일 구단 최다 골 타이기록을 썼다.


메시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홈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전반 49분 헤딩 동점 골을 터트렸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을 거쳐 2004년 1군에 데뷔, 2005년 5월 1일 바르셀로나 데뷔골을 넣은 그는 17시즌 동안 '원클럽맨'으로 총 748경기를 뛰며 643골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펠레가 1956년부터 1974년까지 산투스(브라질)에서 뛰며 세운 단일 구단 최다 골(643골)과 타이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한 골만 추가하면 누구도 깨지 못했던 펠레의 기록을 깨고 새 기록을 쓰게 된다.

 

펠레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메시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펠레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신처럼, 나도 매일 같은 유니폼을 입는 것을 좋아하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안다, 집처럼 느껴지는 곳보다 편한 곳은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역사적인 기록을 축하한다. 무엇보다 바르셀로나에서 아름다운 업적을 세운 것을 축하한다"고 적었다.

 

그는 "한 구단을 오랫동안 사랑하는, 우리와 같은 이야기는 불행히도 축구계에서 점차 보기 어려워 질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당신을 매우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이날 발렌시아와 2-2로 비겨 리그 5위(승점 21)에 자리했다. 발렌시아는 승점 15로 12위다. 발렌시아가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무크타르 디아카비의 헤딩 선제골로 앞섰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얻어 만회의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메시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막아냈으나, 발렌시아가 완전하게 공을 걷어내지 못한 사이 메시가 헤딩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7분 로날드 아라우호의 추가 골로 2-1 역전에 성공했지만, 후반 24분 막시 고메스에게 동점 골을 허용해 2-2 무승부를 거뒀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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