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개당 4천만원을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101/art_16099789814881_0f66b3.jpg)
【 청년일보 】 비트코인 가격이 무서울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처음으로 개당 4천만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27일에 3천만원을 돌파한 지 불과 11일 만이다.
7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58분 기준 6.94% 오른 4천85만원에 거래됐다. 오전 8시 5분부터 4천만원을 넘어선 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간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4천81만원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가격은 거래소마다 차이가 있다.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별로 거래 가격이 다르다.
비트코인 국내 거래 가격은 지난해 12월 27일 사상 처음으로 개당 3천만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불과 11일 만에 다시 1천만원이 상승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11월 18일 2천만원을 넘어선 지 약 50일 만에 두 배로 치솟은 것이다. 1년 전 거래가격과 비교하면 380% 정도 상승했다.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탄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이 컸다. 가상화폐가 대안 안전자산으로 꼽혀서다. 비트코인은 한동안 폭락을 거듭했으나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대안자산으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일부 제도권 금융사들이 투자에 참여하면서 반등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이 자사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매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상승세에 불을 당겼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