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AC밀란과 유벤투스의 경기 </strong>[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101/art_16099939228975_fe20f2.jpg)
【 청년일보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AC밀란의 연승 행진이 유벤투스에 막혀 27경기에서 중단됐다.
AC밀란은 7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0-2021 세리에A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유벤투스에 1-3으로 졌다.
이날 경기로 올 시즌 세리에A 15라운드까지 11승 4무의 성적으로 선두를 달려온 AC밀란은 첫 패배를 당했다.
AC밀란이 정규리그에서 패배의 쓴맛을 본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시즌이 중단되기 직전인 지난해 3월 제노아와 치른 26라운드 홈 경기(1-2 패) 이후 처음이다.
AC밀란은 지난해 6월 리그가 재개된 이후 12경기에서 9승 3무를 거두고 2019-2020시즌을 마쳤으며, 올 시즌 15경기까지 총 27경기에서 무패(20승 7무)를 기록 중이었다.
AC밀란은 베테랑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미드필더 이스마엘 베나세르 등 일부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었다.
이날 AC밀란이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선제골은 유벤투스의 몫이었다. 전반 18분 페데리코 키에사의 패스를 받은 파울로 디발라가 환상적인 백힐 패스를 다시 내줬고, 키에사가 마무리하며 AC밀란의 골망을 열었다.
AC밀란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41분 역습 기회에서 하파엘 레앙이 내준 패스를 다비데 칼라브리아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다시 균형을 맞춘 AC밀란이지만 키에사와 디발라의 호흡을 막아내지 못했다. 후반 16분 디발라의 패스를 받은 키에사가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웨스턴 멕케니까지 추가골을 터트리며 유벤투스가 승리했다.
승점 37에 머문 AC밀란은 앞서 2위 인터 밀란(11승 3무 2패·승점 36)도 삼프도리아 원정에서 1-2로 지는 바람에 1위 자리는 승점 1차로 유지했다.
10시즌 연속 세리에A 우승에 도전하는 유벤투스는 이날 승리로 다시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유벤투스는 8승 6무 1패(승점 30)가 돼 4위로 올라섰다.
3위 AS로마(10승 3무 3패·승점 33)와는 3점 차다.
유벤투스는 현재 1∼3위 팀들보다는 한 경기를 덜 치렀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