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버팀목자금 집행시작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102/art_16104184703848_2efffa.jpg)
【 청년일보 】3차 재난지원금인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접수 첫날인 지난 11일 정오까지 신청한 45만4000 명에게는 같은 날 오후 1시 20분부터 6706억 원이, 자정까지 신청한 55만4000 명에게는 12일 오전 3시부터 7611억 원이 지급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날 버팀목자금을 신청한 100만8천 명에게 1조4천317억 원을 지급했다고 12일 밝혔다.
3차 재난지원금인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접수 첫날인 11일 100만 명 넘는 소상공인이 신청해 100만~300만 원씩 받았다.
이는 전체 지원 대상자 276만 명의 36.5%에 해당하는 것이다. 첫날 신청률 36.5%는 새희망자금(2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첫날 신청률보다 7%포인트 정도 높은 것이다.
이중 일반업종 63만6천 명에게는 100만 원씩 6천362억 원이, 영업제한 업종 32만 명에게는 200만 원씩 6천397억 원이 지급됐다. 집합금지 업종 5만2천 명에게는 300만 원씩 1천558억 원이 지급됐다.
중기부는 "지원금액이 늘어 관심이 커졌고 온라인 신청 접수에도 익숙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접수 둘째 날인 이날은 오전 6시부터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소상공인 133만 명에게 안내 문자가 발송됐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둘째 날인 오늘 소상공인들에게는 조금 더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어제보다 두시간 앞당겨서 오전 6시부터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며 "신청 후 3시간이면 자금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첫날과 마찬가지로 정오까지 신청분은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정오 이후 자정까지 신청분은 13일 오전 3시부터 지급된다.
13일에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홀·짝 구분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13일까지는 오전에 신청하면 오후에 받을 수 있다. 14일부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분을 모아 다음날 오전 3시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전날 버팀목자금 관련 문의가 콜센터에는 1만5천367건, 온라인 채팅 상담에는 4만6천495건이 있었으며 주로 안내 문자를 받지 못했다는 내용이었다.
시간당 15만 건씩 발송되는 보안 문자 특성상 전날 143만 건 발송에 9시간 이상 소요됐다는 게 중기부 설명이다.
실외 겨울스포츠 시설 및 부대 업체, 숙박시설 등은 오는 25일에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한편 소상공인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 온라인 접수 첫날인 11일 신청자들이 쇄도하면서 지원 대상 여부나 지원금액 확인 등을 두고 일부 혼란도 벌어졌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1·2차 재난지원금도 받고 홈페이지에서 조회해 보니 집합금지 업종에도 해당한다고 나오는데 버팀목자금 대상자가 아니라고 뜬다며 답답함을 호소한 소상공인을 비롯해 지원금이 예상과 다르다는 불만 글도 있었다.
중기부는 신청 대상이 아니라고 나온다는 일부 불만에 대해서는 "일부 집합금지나 영업제한 업소는 지자체에서 추가로 데이터베이스(DB)를 제출받을 예정"이라며 "오는 25일부터 문자 안내와 신청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버팀목자금 신청 홈페이지 서버는 첫날 한때 접속 지연이 있었지만 대체로 원활하게 가동되는 편이었다. 하지만 전화 상담 서비스에 대해서는 불만이 잇따랐다.
한 소상공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화로 버팀목자금 지원과 관련해 문의하려고 했는데 45분 동안 60차례 정도 전화를 해도 연결이 안 됐다고 기재하기도 했다.
신청 첫날 문자를 못 받았다는 소상공인도 있었지만, 중기부는 오후 4시 정도에 문자메시지 발송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첫날에는 276만 명 중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143만 명이 대상자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